개그우먼 박미선이 TV CHOSUN <모란봉클럽>의 새로운 MC로 나선다.

탈북 남녀들의 파란만장 리얼 토크쇼 TV CHOSUN <모란봉클럽>이 새롭게 태어난다. 5년 만에 환골탈태한 <모란봉클럽>의 단독 MC로, 푸근한 인상으로 \'큰언니\' 같은 친근함을 주는 다재다능 방송인 박미선이 확정됐다.

다양한 토크쇼에서 활약해온 박미선은 "<모란봉클럽>에 뼈를 묻을 각오로 왔다!"며 출사표를 던져 \'외유내강\'의 진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첫 녹화에서 "아버지 고향이 평양, 할머니도 함경도 분이어서 이 자리가 낯설지 않다"며 <모란봉클럽>에 합류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추석이면 송편 대신 \'왕만두\'를, 겨울이면 동치미에 밥 말아먹었다"면서, "작고한 아버지 사진을 백두산에 묻어드렸다"는 특별한 사연도 공개해 <모란봉클럽> 회원들의 귀를 기울이게 했다.

박미선과 함께 개그우먼 김지선도 고정 게스트로 새롭게 합류했다. 북한 사투리로 데뷔해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김지선은 녹슬지 않은 북한 사투리로 <모란봉클럽> 터줏대감 성대현과 신규 코너 \'모란봉튜브-남남북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모란봉튜브-남남북녀\'는 북한과 관련해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을 소개하고, 탈북 남녀들의 남한 정착기를 담아 시청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