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아이러브’ 신민아 괴롭힘 폭로…보토패스 측 “입장 정리 중”

입력 2020-07-16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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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아이러브’ 신민아 괴롭힘 폭로…보토패스 측 “입장 정리 중”

그룹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하며 폭로에 나섰다. 그의 심경고백이 재데뷔를 보토패스의 행보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황장애로 쓰러져 응급실에 다녀왔다고 고백한 신민아. 이틀 뒤에는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우울증과 불면증도 겪고 있다고 밝혔다.

15일에는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신민아는 “현재 36kg”이라고 체중계 사진을 게재하며 “밥은 여전히 못 먹고 있다. 괜찮은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알고 있는 비밀을 유지해달라고 조건을 걸어온 사람이 있었다. 내가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사람이라면 정식으로 사과해야한다는 생각을 먼저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나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 받고 싶다. 이 글도 몰래 보고 있을 텐데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생각해보시길 바란다”면서 “이러다 쓰러져 죽을 것 같다. 내가 죽는 것을 원하는 거냐. 몰래 보는 거 다 알고 있으니까 숨지 마라. 지금도 충분히 괴로우니까 제발 괴롭히지 마라”고 말했다.

신민아는 사과 받고 싶은 상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상에는 신민아가 과거 아이러브 멤버들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주장이 등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해 4월 데뷔한 아이러브는 그해 11월 7인조로 개편됐으며 이후 신민아를 비롯한 네 명이 탈퇴했다. 남은 멤버들은 재정비를 거쳐 내달 보토패스로 재데뷔를 앞둔 상황. 이와 관련해 보토패스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곧 정리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민아는 15일 밤 유튜브 채널에 음성이 담긴 의미심장한 영상을 남겼다. 해당 영상에서 신민아는 “어제 새벽에 한강에서 많이 놀라게 해서 죄송하다. 당분간은 SNS를 못할 것 같고 휴식을 취해야할 것 같다. 어제 경찰 분께서 나를 구해주시고 여러 가지 말씀을 해주셨는데 잊지 않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 유튜브를 보고 있을 그 분들. 나 정말 괴로우니 제발 괴롭히는 거 멈춰 달라”고 또 한 번 호소했다. 그는 “촬영을 다시 할 수 있을 상태가 되겠다 싶을 때쯤 다시 돌아오겠다. 걱정시켜드려서 죄송하다”고 영상을 끝맺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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