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사, 루게릭병 환자 충격 살해…“만화 캐릭터 동경해서”
일본 의사들이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약물을 투여해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오쿠보 요시카즈가 근위축성측색경화증(루게리병)을 앓고 있는 50대 여성에게 약물을 투여해 사망하게 한 혐의로 23일 체포됐다”고 28일 보도했다.
오쿠보 요시카즈 등 용의자들은 지난해 11월 30일 전신마비 상태의 루게릭병 환자 하야시의 부탁을 받고 약물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일본 현행법상 죽음을 앞둔 환자더라도 약물을 투입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적극적 안락사’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하야시와 SNS로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한 명의 통장에는 하야시의 이름으로 150만엔(약 1690만 원)이 송금된 사실이 확인됐다.
매체에 따르면 오쿠보 요시카즈는 일본 의료 만화 ‘블랙잭’ 속 캐릭터 닥터 키리코를 동경해 약물을 이용한 완전 범죄를 도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닥터 키리코는 ‘고통에서 해방시킨다’는 명목으로 죽음을 앞둔 환자들에게 약물을 주입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인물이다.
경찰은 오쿠보 요시카즈의 트위터 계정에서 닥터 키리코라는 이름이 여러 차례 등장한 것을 확인했다. 과거 오쿠보는 졸업 앨범 장래희망란에 ‘닥터 키리코’라고 적기도 했다. 이후 SNS를 통해 “역시 나는 닥터 키리코가 되고 싶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은 그 쪽이 아닐까” “내가 만약 개업을 한다면 닥터 키리코처럼 할 수 밖에 없다고 항상 생각한다” 등의 멘션을 남겼다.
지난해 5월에는 닥터 키리코를 언급하며 안락사를 옹호하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오쿠보는 “매일 살아있는 것이 고통이라고 하는 사람에게는 독약을 넣은 주사 한방으로 편하게 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자책 ‘처리가 곤란한 고령자를 죽이는 기술’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 책의 공동 저자는 같은 혐의를 받는 야마모토 나오키(43)로 추정된다. 해당 저서에는 “위화감이 없는 병사(病死)를 연출하면 경찰이 나설 수 없다. 실제 검시관조차 범죄 여부를 간파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화장이 시작되는 순간 완전범죄가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일본 의사들이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약물을 투여해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오쿠보 요시카즈가 근위축성측색경화증(루게리병)을 앓고 있는 50대 여성에게 약물을 투여해 사망하게 한 혐의로 23일 체포됐다”고 28일 보도했다.
오쿠보 요시카즈 등 용의자들은 지난해 11월 30일 전신마비 상태의 루게릭병 환자 하야시의 부탁을 받고 약물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일본 현행법상 죽음을 앞둔 환자더라도 약물을 투입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적극적 안락사’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하야시와 SNS로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한 명의 통장에는 하야시의 이름으로 150만엔(약 1690만 원)이 송금된 사실이 확인됐다.
매체에 따르면 오쿠보 요시카즈는 일본 의료 만화 ‘블랙잭’ 속 캐릭터 닥터 키리코를 동경해 약물을 이용한 완전 범죄를 도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닥터 키리코는 ‘고통에서 해방시킨다’는 명목으로 죽음을 앞둔 환자들에게 약물을 주입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인물이다.
경찰은 오쿠보 요시카즈의 트위터 계정에서 닥터 키리코라는 이름이 여러 차례 등장한 것을 확인했다. 과거 오쿠보는 졸업 앨범 장래희망란에 ‘닥터 키리코’라고 적기도 했다. 이후 SNS를 통해 “역시 나는 닥터 키리코가 되고 싶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은 그 쪽이 아닐까” “내가 만약 개업을 한다면 닥터 키리코처럼 할 수 밖에 없다고 항상 생각한다” 등의 멘션을 남겼다.
지난해 5월에는 닥터 키리코를 언급하며 안락사를 옹호하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오쿠보는 “매일 살아있는 것이 고통이라고 하는 사람에게는 독약을 넣은 주사 한방으로 편하게 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자책 ‘처리가 곤란한 고령자를 죽이는 기술’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 책의 공동 저자는 같은 혐의를 받는 야마모토 나오키(43)로 추정된다. 해당 저서에는 “위화감이 없는 병사(病死)를 연출하면 경찰이 나설 수 없다. 실제 검시관조차 범죄 여부를 간파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화장이 시작되는 순간 완전범죄가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트위터 내용 등과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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