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정경호, 엄마 박정수와 母子케미→♥최수영 (ft.父 정을영PD) (종합)

정경호, 아빠 정을영PD·엄마 박정수에 살가운 아들
8년 교제 ♥최수영에게도 특별한 남자친구
“♥최수영, 닭만 먹으니 알 낳겠다더라” 폭소

정경호 가족 총출동이다. 정경호 아버지 정을영 PD, 박정수가 깜짝 등장하는 것은 물론 정경호 연인 최수영도 방송 도중 언급되면, 정경호와 인연이 깊은 이들이 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약칭 백반기행) 모두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백반기행’에는 정경호가 허영만과 서래마을 맛집 탐방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특별한 이들이 깜짝 등장했다. 정경호 부모 정을영 PD와 박정수다. 정을영 PD와 박정수는 10년 넘게 교제 중으로 사실상 부부다. 이에 정경호도 박정수를 엄마 또는 어머니라 부른다. 박정수 역시 정경호를 아들이라 칭한다. 두 사람의 돈독한 관계는 이미 여러 방송에서 회자되고 주목받은 바 있다.
이날 정경호는 정을영 PD와 박정수가 깜짝 등장하자 선뜻 “아빠, 엄마 오셨다”고 반색하면서도 “불편해, 아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밥 먹었어? 맛집이래, 밥 먹어”라고 정을영 PD, 박정수를 살갑게 대했다. 박정수도 마찬가지였다. 정경호를 친 아들처럼 대했다. 박정수는 허영만에게 “우리 아들이 연기는 잘 하는데 예능감이 없어서 힘드셨죠. 얘가 그래서 예능을 안 한다니까. 얘는 말하다보면 뚝 끊어진다. 말을 이어가지를 못해”라고 했다. 아들 흉을 보는 것 같지만, 실상은 너무 살가워서 아들 정경호를 잘 챙겨 달라는 말이었다.

그렇게 반갑지만, 짧은 만남은 끝이 났다. 이후 또 다른 인물이 주목받았다. 바로 정경호의 오랜 연인 최수영이다. 정경호는 김치 삼겹살 두부 스테이크를 먹다가 돌연 “고기를 먹고 한 번 아픈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B형 간염 보균자’라고 털어 놓은 정경호는 “간염 위험이 있다고 해서 5~6년 동안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안 먹었다. 생선 많이 먹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최수영도 언급했다. 정경호는 “내가 (최수영과) 연애를 8년간 하고 있다. 그런데 4~5년 동안 여자친구(최수영)에게 고기 한 번 사준 적이 없이 닭만 계속 먹였다”며 “(최수영이) ‘이러다 알 낳겠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경호는 “이제 돼지고기 잘 먹는다”고 전했다.


그리고 방송 직후 이들은 모두 화제의 인물이 됐다. 정경호는 물론 정을영 PD와 박정수, 최수영까지 모두 포털 사이트 실검(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면 주목받고 있다. 특별하지만 어색하지도 이상할 것도 없는 정경호 가족에 대한 대중 관심이 뜨겁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