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투데이] 성준 결혼, “♥비연예인 아내와 오늘 정식 결혼” (종합)

입력 2020-09-12 1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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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임신→혼인신고→정식 결혼
성준, 온전히 한 가정 완벽하게 꾸렸다
배우 성준(본명 방성준)이 비연예인 아내와 정식으로 결혼한다.

성준은 12일 이미 혼인신고를 마치고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약소하게 진행된다.




앞서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성준에게 입대 전 결혼을 약속한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있었다. 입대가 임박한 상황에서 두 사람 사이에 소중한 새 생명이 생겼고,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만 빠르게 진행한 채 서둘러 군대에 입대할 수밖에 없었다”며 “약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성준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 복무를 하게 됐다. 뒤늦게나마 용기 내 고백한 성준에 대한 격려와 축복, 따뜻한 응원 부탁한다. 아울러 비연예인 성준 아내를 배려해 더 이상의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기 어려운 점 넓은 아량으로 양해 부탁한다”고 전했다.

성준도 자필 편지로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성준은 “평소에도 표현이 서툴렀기에, 전하고 싶은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얼마나 잘 표현해낼 수 있을지 고민 끝에 이렇게 펜을 들었다. 현재 대한민국 군인으로 1년 남짓한 기간 군 복무를 하고 있다. 입대 즈음, 나는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기쁜 일들이 있었다. 내게 평생을 함께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것이다. 이에 기쁜 마음으로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너무나 큰 기쁨이었고 기적이자 축복이었다. 그러나 내가 바로 입대하게 되면서 내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되, 많은 분에게 직접 인사해야 하는 결혼식은 진행하지 못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나로서는 최선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어느덧 1년의 세월이 지났고, 최근 내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되어 복무 전환 신청을 해서 현재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준은 “아직은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고, 이를 계기로 여러분에게 부득이 조금은 늦어버린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그 시기 바로 전달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내 이야기도 조금은 이해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썼다.




그러면서 “남은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다시 배우 성준으로, 가장으로도 지금보다 더 단단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 2020년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나 역시 또 다른 변화를 기대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8년 12월 1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성준은 그 사이 여자친구가 임신하면서 결혼하게 됐다. 아이를 위해 혼인신고까지 마쳤다. 이후 지난 7월 전역한 성준은 결혼 준비에 들어갔고, 이날 법적 아내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성준은 결혼식 이후 배우로 돌아올 예정이다. 소속사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성준 결혼 발표 관련 소속사 입장·성준 자필편지
- 다음은 성준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성준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2018년 12월 군복무를 위해 조용히 입대한 성준이 소속사를 통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성준은 군 입대전 결혼을 약속한 일반인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군입대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 둘 사이에 소중한 새 생명이 생겨났고,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만 빠르게 진행한 채 서둘러 군대에 입대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약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성준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복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뒤늦게나마 용기내어 고백한 배우 성준에 대한 격려와 축복, 따뜻한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아울러 일반인 신부를 배려해 더 이상의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기 어려운 점 넓은 아량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 다음은 성준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배우 성준 입니다.

평소에도 표현이 서툴렀기에, 전하고 싶은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얼마나 잘 표현해낼 수 있을지 고민 끝에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현재 저는 대한민국 군인으로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입대 즈음, 저는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기쁜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에게 평생을 함께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것입니다. 이에 기쁜 마음으로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큰 기쁨이었고 기적이자 축복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바로 군 입대를 하게 되면서 제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되, 많은 분들에게 직접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결혼식은 진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저로서는 최선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어느덧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최근 제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이 되어 복무 전환 신청을 해서 현재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고, 이를 계기로 여러분들께도 부득이 조금은 늦어버린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그 시기 바로 전달해드리지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저의 이야기도 조금은 이해해 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저는 남은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다시 배우 성준으로, 가장으로도 지금보다 더 단단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2020년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저 역시 또 다른 변화를 기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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