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나의 위험한 아내’ 첫회 충격 엔딩→김정은 ‘피범벅 납치’ 포착

입력 2020-10-06 13: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나의 위험한 아내’ 첫회 충격 엔딩→김정은 ‘피범벅 납치’ 포착
김정은의 충격적인 ‘피범벅 납치’ 현장이 포착됐다.

5일 방송된 MBN 미니시리즈 ‘나의 위험한 아내’(연출 이형민 극본 황다은) 첫 방송분은 순간 최고 시청률 3.2%, 수도권 기준 2.8%를 달성,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형민 감독의 뛰어난 미장센이 돋보이는 연출력,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빠져들 수밖에 없는 배우들의 극강 열연이 어우러져, 근래 들어 보기 힘들었던 고밀도 심리 스릴러의 탄생을 알렸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재경(김정은 분)을 납치한 범인인 ‘N31’이 남편 김윤철(최원영 분)에게 아내의 목숨을 담보로 50억을 요구하며 협박을 가해오는 전개가 그려지며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해 6일 방송될 ‘나의 위험한 아내’ 2회 분에서는 지난 첫 회 엔딩에 등장, 충격을 선사했던 심재경의 ‘피범벅 납치’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면서 경악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극 중 심재경이 하얀 비닐이 둘러싸인 의문의 밀실 공간 속 나무 의자에 포박당한 채 초주검이 되어있는 장면. 의자 뒤로 손이 묶여 움직일 수 없는 심재경은 온 몸을 비틀며 고통스러워하다, 결국 넋이 나가버린 표정을 지어 보인다.

특히 헝클어진 머리와 상처투성이 얼굴, 온 몸에 잔뜩 묻은 혈흔 등 잔혹한 고문의 흔적이 드러나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는 터. 지난 방송분에서 심재경 납치 사건 용의자 중 남편 김윤철이 유력 인물로 특정되면서 사건 전개가 급반전을 맞은 가운데, 이토록 참혹한 납치극을 벌인 범인의 진짜 실체와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김정은의 ‘피범벅 납치’ 현장은 지난 7월 경기도 용인시에서 촬영됐다. 김정은은 납치라는 끔찍한 범죄 상황과 피해자가 겪는 심리적인 불안 상태 등에 최대한 몰입하기 위해 감정을 절제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더욱이 김정은은 아예 말수를 줄이고 물 한 모금조차 먹지 않는 등 베테랑 배우다운 놀라운 몰입력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김정은의 뜨거운 연기 열정으로 인해 남편에 대한 분노와 연민, 애증 등이 뒤섞인 심재경의 복합적 심리 상황이 생생하게 표현되면서 완성도 높은 장면이 탄생, 극의 퀄리티를 배가시켰다.

제작사 키이스트 측은 “첫 회부터 쏟아진 시청자 여러분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라는 소감과 함께 “납치 몸값 ‘50억’을 두고 벌이는 인물들 간 심리 퍼즐 게임이 2회부터 본격화된다. 더욱 치밀하고, 더욱 밀도가 높아질, 2회 방송분에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