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도진 “3승 도전? 이 자리 꿈만 같다”

‘아침마당’ 이도진 “3승 도전? 이 자리 꿈만 같다”
이도진이 3승 도전 소감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이도진은 3승 도전 소감에 대해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꿈만 같다. 노래하게 될 줄 몰랐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떨린다.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도진은 ‘목포행 완행열차’를 열창했다. 이도진의 노래가 끝난 후 가수 하춘화는 “이도진을 두 번째 본다. 지난번보다 노래가 많이 늘었다. 외모는 잘 생겼지만, 제일 잘생긴 게 누나들과 친하게 지내는 거다. 그게 중요한 건데 너무 예쁘고 멋있다”고 칭찬했다.

앞서 이도진은 “아버지는 택시기사에 일용직 노동 일을 하시면서 우리 4남매를 힘들게 키우시다가 파키슨 병에 걸렸다. 걷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누워만 계셨다”며 “큰 누나는 공장도 다니고 병원에서 일도 하며 힘들게 우리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게 됐다. 다른 누나들도 고등학교 때부터 일하면서 집안일을 도맡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난 중학교 때부터 아버지의 병간호를 했는데 철이 없던 시절이라 병간호가 너무 힘들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아버지의 병간호를 했던 모습이 부끄러웠고 아버지께 너무나 죄송했다”며 누나들의 도움으로 노래를 배우게 됐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