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최원영 뒷심 발휘…입소문 타고 상승세

입력 2020-11-10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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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최원영 주연의 ‘나의 위험한 아내’가 모든 촬영을 종료하고 엔딩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10일 오후 3시 MB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기자 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 됐다. 주연인 김정은과 최원영이 참석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부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으로 김정은은 완벽한 내조의 여왕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변한 심재경 역을, 최원영은 심재경의 남편이자 레스토랑 대표 김윤철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또한, 이 작품은 최근 주변 인물들의 서사를 강화하고 미스터리적인 요소를 극대화 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런 상승세에 대해 김정은은 “지난 회차에서는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강조됐다. 오히려 내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시청률이 오른 것 같다”고 독특한 인기 비결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원영은 “아무래도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시간대에 방송됐지만 처음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신 분들이 ‘흥미롭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심재경 역을 맡아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써 가는 김정은은 “기분도 좋지만 부끄럽다 부끄러운 이유 중의 하나는 우선 대본이 정말 좋았다. 방송을 보시는 분들은 내가 혼자 다 하는 것 같지만 사실 많은 분들이 나와 함께 해 주신 덕이다. 다 같이 만들어 가는 기분으로 함께 했다. 너무 재밌다”고 이번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좋은 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이코 같다’, ‘미친 X 같다’는 댓글을 볼 때 마다 힘이 나곤 한다. 그런 말을 듣는 것이 내 역할엔 칭찬이 된다”며 드라마와 관련된 반응을 민감하게 살피고 있음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올해 다작을 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준 최원영은 “정말 감사드린다. 여기 저기 나와도 시청자 분들이 지겨워하시지 않아서 다행이다. 내가 복이 많아 하는 작품마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김정은 선배와 부부가 되어 좋은 대본으로 16부작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드라마를 찍으면서 ‘나중에 심재경은 사실 외계인이었다’고 전개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상상의 범주를 많이 넘어선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MBN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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