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날아라 개천용’ 배성우 發 위기…이정재 구원 투수 등판
배우 이정재가 배성우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SBS ‘날아라 개천용’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12일 일간 스포츠는 드라마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정재가 ‘날아라 개천용’에서 불명예 하차하게 된 배성우의 빈자리를 채우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배성우는 지난 10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날 경찰은 ‘배성우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거리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고 전했다. 당시 배성우는 드라마 촬영이 없던 날 지인과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했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가 주연을 맡은 ‘날아라 개천용’의 발 등이 불이 떨어졌다. 배성우가 극 중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열혈기자 박삼수 역을 맡아 활약 중이었지만 음주운전 혐의가 적발된 만큼 “그가 해당 역을 연기하는 게 적절치 않아 하차해야한다”는 시청자 요구가 빗발친 것.

배성우. 스포츠동아DB
결국 ‘개천용’ 측은 하루 간의 논의 끝에 배성우의 하차를 결정했다. 또 그의 공백을 메꿀 스토리를 짜기 위해 3주간의 결방을 하기로 했다. 제작진 측은 “주연 배우의 음주운전 소식을 접하고, 제작사와 방송사(SBS)는 최선의 수습을 위한 논의를 거듭했다. 현재까지 협의한 내용의 결론은 해당 배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라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 같은 재정비 과정을 거쳐 구원투수로 낙점된 것이 배우 이정재인 것이다. 이에 대해 ‘날아라 개천용’ 측은 “현재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정재의 앞선 스케줄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날아라 개천용’ 측은 이번 배성우의 하차에 대해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해당 배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여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시까지는 해당 배우 출연 없이 촬영을 진행, 차질 없이 방송을 준비하겠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시청 흐름이나 동료 배우 및 스태프 등이 입게 될 피해를 고려하여 결정한 점 깊은 이해를 당부 드린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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