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컬투쇼’ 이연복x티파니 영, 유기견 사랑으로 뭉친 ‘복파니’ (종합)

입력 2020-12-17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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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셰프와 티파니 영이 ‘어쩌개’로 뭉쳤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이날 첫 방송을 앞둔 ‘어바웃 펫 - 어쩌다 마주친 그 개’(이하 ‘어쩌개’)에 출연하는 이연복 셰프와 가수 티파니 영이 출연했다.

이날 일일 DJ 신봉선은 이연복 셰프와 티파니 영을 보며 “팀명이 ‘복파니’인가”라고 하자 두 사람은 “좋은 생각이다. 기대서 가야겠다”라고 말했다.

티파니 영은 “이연복 셰프와 나 말고도 조윤희와 허경환이 같이 출연한다. 그런데 오늘 스케줄이 안 돼서 못 오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윤희 같은 경우는 오랫동안 유기견 봉사나 유기견 10마리 이상 키워서 내게 노하우를 많이 알려줬다. 이 프로그램을 하며 힐링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연복 셰프는 “SNS를 보다가 눈먼 작은 강아지를 봤다. 3일 후에 안락사 당한다고 하더라. 그 소식에 제가 마음이 급해서 실명을 밝히면서 데려오겠다고 연락했다”라고 생일이를 입양한 과정을 밝혔다.

이어 “알고 보니 실명을 한 게 아니라 진물이 눈에 껴서 안 떠졌던 거더라. 우리 자녀들 생일에 입양해서 ‘생일이’라고 이름을 지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청취자들은 “이연복 셰프 강아지는 맛있는 거 먹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파니 영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우리도 특별식을 먹는다. 그리고 강아지들을 위한 좋은 레시피가 틈틈이 나오니 꼭 봐달라”고 말했다.

2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티파니 영은 “애들 이름이 ‘프린스’와 ‘프린세스’다. ‘프린스’를 4년 키웠을 때 다니던 유치원에 ‘프린세스’가 입양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프린스’가 너무 좋아해서 내가 데리고 왔다”라고 말했다.

이연복 셰프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구름이’라는 강아지를 만났는데 길에서 구조한 강아지였다. 그런데 집 밖을 나가는 것을 무서워하더라. 그래서 내가 안고 잔디밭에서 돌다가 살짝 내려놨는데 바로 집으로 들어가더라”며 “그래서 며칠 동안 훈련을 했더니 딱 나오더라. 나와서 내 주변을 빙빙 도는데 감동이었다”라고 말했다.


티파니 영은 “날이 지나갈수록 더 활발해지고 내 곁에 있는 있고 네 발 다 뻗고 자는 모습을 보면 너무 좋다. 애들이 많이 편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는 모습만 봐도 감동적이었다”라며 “여기는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하고 세상에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는 것이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반려견들을 입양보낼 때 조금은 슬펐다는 티파니 영은 “괜히 의심이 되더라. 그래서 작가님에게 계속 어떻게 지내는지 사진을 보여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연복 셰프는 “입양하신 분들이 좋은 분들이어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연복 셰프는 “오늘 방송 꼭 본방 사수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티파니 영 역시 “‘어쩌개’로 훈훈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겠다”라고 말했다.

‘어쩌개’는 방송 사상 최초로 유기 및 학대로 고통받은 개들을 구조하고, 치료 및 재활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유기견 공동 임시보호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7일 밤 10시 35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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