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철인왕후’ 신혜선X김정현 바람직한 온도차

입력 2020-12-23 09: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혜선, 김정현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싹쓸이했다.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연출 윤성식, 극본 박계옥 최아일) 제작진은 23일, 코믹과 설렘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웃음을 하드캐리한 신혜선과 김정현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궁궐 적응에 나선 김소용(신혜선 분)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궁궐 내 김소용을 위협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하루빨리 호수에 물을 채워 현대로 돌아가고자 했다. 김소용은 ‘요리’ 필살기를 활용해 궁중 실세 대왕대비(배종옥 분)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순탄할 것 같은 그의 생존기는 뜻밖의 국면을 맞았다. 바로 김소용의 기이한 행보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철종(김정현 분) 때문. 그런 가운데 권력 다툼에 휘말린 조화진(설인아 분)과 벼랑 끝에 내몰린 철종을 구하기 위해 ‘저 세상’ 패기를 발동한 김소용의 화끈한 엔딩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철인왕후’는 퓨전 사극 코미디의 묘미를 살리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시대와 장소, 성별과 신분에 구애받지 않는 ‘저 세상 그놈’의 생존기는 역지사지 상황 속에서 아이러니한 웃음을 자아냈고,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다이내믹한 전개는 마성의 ‘시간 순삭’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를 증명하듯 4회 시청률은 평균 11.4%, 최고 13.0%를 기록,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그 중심에는 역대급 코믹 시너지를 발산한 신혜선, 김정현이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단 4회 만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갓’벽한 시너지를 느낄 수 있다. 매 순간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은 신박한 설정에 웃음과 재미를 배가시키는 환상의 티키타카를 완성한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전무후무한 캐릭터 ‘김소용’을 완벽 소화해내며 화제의 중심에 선 신혜선. 대본 삼매경에 빠진 신혜선의 열혈 모먼트가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화제를 모은 요리 대결 장면을 준비하는 모습도 흥미롭다.

진중하게 촬영에 임하는 김정현의 모습에서도 남다른 열정이 전해진다. 허허실실한 미소 속 비밀을 감춘 두 얼굴의 철종으로 분한 김정현. 탁월한 완급 조절로 텐션을 조율한 그는 김소용과 함께 극의 또 다른 한 축을 이끌며 호평받고 있다. 정체 탄로의 위기 속 김소용과 서늘한 칼끝 대치를 선보였던 장면의 리허설도 포착됐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캐릭터에 한껏 몰입해 동선을 맞춰보는 그의 진지한 얼굴이 설렘을 유발한다.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링하는 그의 깊은 눈빛은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든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디테일 장인 신혜선, 김정현의 시너지는 최고다. 다이내믹한 관계 변화와 함께 그 진가가 더욱 빛날 것”이라며 “현대의 문제적 영혼이 깃든 중전 김소용의 거침없는 행보는 철종을 비롯해 궁궐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철종을 구하기 위해 나선 김소용이 몰고 올 후폭풍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