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복면가왕’ 윤택-황재균-우태운-수윤 1R서 고배 (종합)
개그맨 윤택부터 야구선수 황재균까지 다양한 복면가수들이 ‘복면가왕’에 출격했다.
10일 밤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부뚜막고양이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의 1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첫 번째 대결은 자연인과 도시인의 무대로 두 사람은 조하문의 ‘이 밤을 다시 한번’을 열창했다. 더원은 “자연인은 음색이 좋더라. 흉성 또한 좋아서 헷갈렸지만 타이밍이 느렸다. 가수를 했다가 노래를 쉰 지 10년 정도 된 분 같다”고 추리했다. 서은광은 “두 분 다 연륜이 느껴진다. 자연인은 노래에 연륜이 느껴진다면 도시인은 퍼포먼스에서 연륜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김구라는 “도시인은 첫 소절만 듣고도 알겠다”며 미소 지었다. 투표 결과 승자는 14대7로 자연인이었고 도시인은 정체를 공개했다. 개그맨 윤택이 등장하자 김구라는 예상했다는 듯 웃었다. ‘나는 자연인이다’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윤택은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어르신들께서 너무나 좋아해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시더라.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스튜디오 촬영이 하나도 없다. 에어컨과 히터가 나오는 곳에서 고정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두 번째는 원빈과 미스터빈의 1라운드 대결로 이들은 박효신의 ‘추억은 사랑을 닮아’ 무대를 꾸몄다. 김구라와 민우혁은 미스터빈의 직업을 야구선수로 유추했다. 하지만 현영은 “미스터빈은 허벅지를 보니 야구선수가 아니라 미남 몸짱 배우 같다”며 류수영을 언급했다. 이어 원빈은 미스터투의 멤버로 추리했다.
11대10로 박빙의 승부 끝에 승자는 원빈이었다. 복면에 가려진 미스터빈의 정체는 야구선수 황재균이었다. 음치 이미지를 탈출하기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는 황재균은 “오히려 확인사살을 당한 것 같아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혼자 노래방에 가서 3~4시간 부르기도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펼쳐진 겨울비와 눈의 꽃의 1라운드 무대. 두 사람은 의외의 선곡으로 지누션의 ‘전화번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지플랫(최환희)은 “마이크를 쥔 자세를 보니 두 분 다 래퍼 같다”고 추리하며 “눈의 꽃은 힙합 프로그램에서 들어본 목소리 같다. (여자)아이들의 소연 같다”고 말했다. 서은광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이사로서 볼 때 소연은 아닌 것 같다. 소연의 목소리는 귀에 때려 박는 목소리인데 눈의 꽃은 좀 더 부드럽다”고 생각을 밝혔다.
투표 결과 15대6으로 눈의 꽃이 승리했다. 복면을 벗은 겨울비는 지코의 형으로도 유명한 래퍼 우태운이었다. 그는 “동생 지코가 훨씬 더 유명하지 않나. 랩을 하면 목소리 때문에 눈치챌 줄 알았다. 일부러 지누션을 모창했다”고 말했다. 우태운은 “동생이 너무 잘 나가니까 불편했다. 사람들이 아니라 동생에게 불편하더라. 괜히 우러러 보게 되고 상하관계가 깨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내가 군 복무를 마치고 3년 정도 공백기가 있었는데 동생이 활동하니까 사람들이 잊지 않아 주더라. 고맙고 감사한 일”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지막 무대는 보물상자와 주크박스의 1라운드 대결이었다. 이날 두 사람은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열창하며 가창력을 뽐냈다. 투표 결과 2라운드 진출자는 17대4로 보물상자였다. 복면을 벗은 주크박스는 로켓펀치 수윤이었다. 수윤은 “데뷔가 확정된 후부터 ‘복면가왕’에 나가면 부르고 싶은 노래 리스트를 준비했다”며 “그런데 많이 떨리더라. 혼자 노래하는 게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산다라박 선배가 롤모델이다. 정말 좋아한다. 너무 반갑다”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개그맨 윤택부터 야구선수 황재균까지 다양한 복면가수들이 ‘복면가왕’에 출격했다.
10일 밤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부뚜막고양이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의 1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첫 번째 대결은 자연인과 도시인의 무대로 두 사람은 조하문의 ‘이 밤을 다시 한번’을 열창했다. 더원은 “자연인은 음색이 좋더라. 흉성 또한 좋아서 헷갈렸지만 타이밍이 느렸다. 가수를 했다가 노래를 쉰 지 10년 정도 된 분 같다”고 추리했다. 서은광은 “두 분 다 연륜이 느껴진다. 자연인은 노래에 연륜이 느껴진다면 도시인은 퍼포먼스에서 연륜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김구라는 “도시인은 첫 소절만 듣고도 알겠다”며 미소 지었다. 투표 결과 승자는 14대7로 자연인이었고 도시인은 정체를 공개했다. 개그맨 윤택이 등장하자 김구라는 예상했다는 듯 웃었다. ‘나는 자연인이다’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윤택은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어르신들께서 너무나 좋아해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시더라.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스튜디오 촬영이 하나도 없다. 에어컨과 히터가 나오는 곳에서 고정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두 번째는 원빈과 미스터빈의 1라운드 대결로 이들은 박효신의 ‘추억은 사랑을 닮아’ 무대를 꾸몄다. 김구라와 민우혁은 미스터빈의 직업을 야구선수로 유추했다. 하지만 현영은 “미스터빈은 허벅지를 보니 야구선수가 아니라 미남 몸짱 배우 같다”며 류수영을 언급했다. 이어 원빈은 미스터투의 멤버로 추리했다.
11대10로 박빙의 승부 끝에 승자는 원빈이었다. 복면에 가려진 미스터빈의 정체는 야구선수 황재균이었다. 음치 이미지를 탈출하기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는 황재균은 “오히려 확인사살을 당한 것 같아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혼자 노래방에 가서 3~4시간 부르기도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펼쳐진 겨울비와 눈의 꽃의 1라운드 무대. 두 사람은 의외의 선곡으로 지누션의 ‘전화번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지플랫(최환희)은 “마이크를 쥔 자세를 보니 두 분 다 래퍼 같다”고 추리하며 “눈의 꽃은 힙합 프로그램에서 들어본 목소리 같다. (여자)아이들의 소연 같다”고 말했다. 서은광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이사로서 볼 때 소연은 아닌 것 같다. 소연의 목소리는 귀에 때려 박는 목소리인데 눈의 꽃은 좀 더 부드럽다”고 생각을 밝혔다.
투표 결과 15대6으로 눈의 꽃이 승리했다. 복면을 벗은 겨울비는 지코의 형으로도 유명한 래퍼 우태운이었다. 그는 “동생 지코가 훨씬 더 유명하지 않나. 랩을 하면 목소리 때문에 눈치챌 줄 알았다. 일부러 지누션을 모창했다”고 말했다. 우태운은 “동생이 너무 잘 나가니까 불편했다. 사람들이 아니라 동생에게 불편하더라. 괜히 우러러 보게 되고 상하관계가 깨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내가 군 복무를 마치고 3년 정도 공백기가 있었는데 동생이 활동하니까 사람들이 잊지 않아 주더라. 고맙고 감사한 일”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지막 무대는 보물상자와 주크박스의 1라운드 대결이었다. 이날 두 사람은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열창하며 가창력을 뽐냈다. 투표 결과 2라운드 진출자는 17대4로 보물상자였다. 복면을 벗은 주크박스는 로켓펀치 수윤이었다. 수윤은 “데뷔가 확정된 후부터 ‘복면가왕’에 나가면 부르고 싶은 노래 리스트를 준비했다”며 “그런데 많이 떨리더라. 혼자 노래하는 게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산다라박 선배가 롤모델이다. 정말 좋아한다. 너무 반갑다”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