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미우새’ 윤균상의 #이상형♥ #반려묘 #시상식 (종합)
배우 윤균상이 이상형부터 시상식 비하인드까지 솔직하게 전했다.
10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함께한 윤균상. 이날 그는 전주 출신으로 혼자 한지 11년 됐다고 밝혔다. 그는 “어지간한 집안일은 다 혼자할 줄 안다”면서도 요리에는 소질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요리할 일이 없었다. 어머니나 외할머니가 챙겨준 것만 먹다보니 그렇다. 요리에 관심 생겨서 해보려고 했는데 요리보다는 조리가 잘 맞더라”고 덧붙였다.
현재 고양이 네 마리를 키우고 있는 윤균상은 “예전에 반려견을 키웠다. 내가 작품을 하면 집 밖에 나와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반려견에게 분리불안증이 왔다. 내 배 위에 엎드려서 오줌을 싸더니 내가 봐야 밥을 먹고 똥오줌을 누더라”고 회상했다. 반려견은 아버지가 키우고 있다고. 윤균상은 “그 아이를 보내니 내가 우울증이 오더라. 그 즈음 아이들(고양이)을 만났다. 한 마리는 외로워 할까봐 하나둘 들이다 늘어났다. 나에게는 가족”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영상에서 임원희와 정석용이 2020 SBS 연예대상에 참석하는 에피소드가 나오자 윤균상도 크게 공감했다. 2015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한 그는 “나도 당시 차에서 바지 구겨질까봐 계속 바지를 펴고 있었다. 그날 한 끼도 못 먹었다. 수상소감도 디테일하게 준비했다. 전년도 시상식을 보면서 마이크 위치까지 생각했고 준비를 다 했는데 무대에 올라가니까 하나도 생각이 안 나더라”고 털어놨다.
배우로서 뿌듯한 순간으로는 부모님이 기뻐하실 때라고. 윤균상은 “좋아서 하는 일이라 늘 좋은데 연예인이 되어서 좋다고 느낀 적이 있다. 아버지가 ‘네가 영모 아들이었는데 이제는 내가 어디 가면 균상이 아빠로 불린다’고 하시더라. 연예인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잘 됐어도 그렇게는 안 불렸을 것 같다. 아빠가 웃으면서 ‘균상이 아빠’가 됐다고 하시는데 기분이 좋더라”며 웃었다. 윤균상은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예의 바르게 살려고 되게 애를 썼다. 몰랐는데 짜증과 스트레스를 가족에게 풀고 있는 나를 봤다. 한심하더라. 못난 행동을 많이 했더라. 많이 후회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상형과 연애 스타일도 언급됐다. 윤균상은 연애할 때 ‘꼰대’ 스타일이라는 것을 인정하며 “클럽 가는 게 흠은 아닌데 그런데 다니는 사람을 안 좋아한다. 연락 안 되는 것도 싫어하고 예의 바르지 못한 것도 싫어한다”고 밝혔다. 그는 “웃는 모습이 예쁜 분이 좋다. 귀여운 사람을 되게 좋아한다”며 “술도 되게 좋아하는데 여자친구가 술을 잘 못 마셔도 나랑 같이 술자리는 같이 있어줬으면 좋겠다. 술자리를 같이 즐길 수만 있으면 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배우 윤균상이 이상형부터 시상식 비하인드까지 솔직하게 전했다.
10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함께한 윤균상. 이날 그는 전주 출신으로 혼자 한지 11년 됐다고 밝혔다. 그는 “어지간한 집안일은 다 혼자할 줄 안다”면서도 요리에는 소질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요리할 일이 없었다. 어머니나 외할머니가 챙겨준 것만 먹다보니 그렇다. 요리에 관심 생겨서 해보려고 했는데 요리보다는 조리가 잘 맞더라”고 덧붙였다.
현재 고양이 네 마리를 키우고 있는 윤균상은 “예전에 반려견을 키웠다. 내가 작품을 하면 집 밖에 나와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반려견에게 분리불안증이 왔다. 내 배 위에 엎드려서 오줌을 싸더니 내가 봐야 밥을 먹고 똥오줌을 누더라”고 회상했다. 반려견은 아버지가 키우고 있다고. 윤균상은 “그 아이를 보내니 내가 우울증이 오더라. 그 즈음 아이들(고양이)을 만났다. 한 마리는 외로워 할까봐 하나둘 들이다 늘어났다. 나에게는 가족”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영상에서 임원희와 정석용이 2020 SBS 연예대상에 참석하는 에피소드가 나오자 윤균상도 크게 공감했다. 2015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한 그는 “나도 당시 차에서 바지 구겨질까봐 계속 바지를 펴고 있었다. 그날 한 끼도 못 먹었다. 수상소감도 디테일하게 준비했다. 전년도 시상식을 보면서 마이크 위치까지 생각했고 준비를 다 했는데 무대에 올라가니까 하나도 생각이 안 나더라”고 털어놨다.
배우로서 뿌듯한 순간으로는 부모님이 기뻐하실 때라고. 윤균상은 “좋아서 하는 일이라 늘 좋은데 연예인이 되어서 좋다고 느낀 적이 있다. 아버지가 ‘네가 영모 아들이었는데 이제는 내가 어디 가면 균상이 아빠로 불린다’고 하시더라. 연예인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잘 됐어도 그렇게는 안 불렸을 것 같다. 아빠가 웃으면서 ‘균상이 아빠’가 됐다고 하시는데 기분이 좋더라”며 웃었다. 윤균상은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예의 바르게 살려고 되게 애를 썼다. 몰랐는데 짜증과 스트레스를 가족에게 풀고 있는 나를 봤다. 한심하더라. 못난 행동을 많이 했더라. 많이 후회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상형과 연애 스타일도 언급됐다. 윤균상은 연애할 때 ‘꼰대’ 스타일이라는 것을 인정하며 “클럽 가는 게 흠은 아닌데 그런데 다니는 사람을 안 좋아한다. 연락 안 되는 것도 싫어하고 예의 바르지 못한 것도 싫어한다”고 밝혔다. 그는 “웃는 모습이 예쁜 분이 좋다. 귀여운 사람을 되게 좋아한다”며 “술도 되게 좋아하는데 여자친구가 술을 잘 못 마셔도 나랑 같이 술자리는 같이 있어줬으면 좋겠다. 술자리를 같이 즐길 수만 있으면 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