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MBN에 표절 소송 “트로트 포맷 베꼈다” [공식입장]

입력 2021-01-18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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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간 포맷 표절 소송 첫 사례
MBN "확인 중"
TV조선이 MBN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들어간다. ‘미스터트롯’의 히트 이후 이를 따라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는 이유에서다.

TV조선 측은 18일 동아닷컴에 “MBN을 상대로 표절 소송 절차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TV조선은 현재 MBN에 ‘트롯파이터’와 ‘보이스트롯’이 각각 자사의 ‘사랑의 콜센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의 포맷을 표절했다는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조만간 저작권 침해와 관련한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또 ‘트롯파이터’ ‘보이스트롯’의 재방송 금지 소송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TV조선은 “방송사의 독창성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소송을 시작하게 됐다”고 소송 계기를 설명했다.

이번 소송은 방송사가 프로그램 포맷의 표절을 두고 소송을 벌이는 첫 사례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MBN 측 관계자는 “상황을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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