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추리반’ 정종연 PD “멤버들 첫 녹화 후 빠르게 친해져” (일문일답)

입력 2021-01-27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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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첫 번째 오리지널 <여고추리반>의 정종연 PD가 기획 의도부터 출연진 캐스팅 이유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여고추리반>은 여고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사건과 그 속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뭉친 추리반의 활약을 담은 미스터리 어드벤처 프로그램. 추리반 멤버로는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가 나선다. <여고추리반>은 공식 예고편부터 하이라이트까지 공개되는 클립마다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이제까지 본 적 없는 '클래스가 다른 추리 예능'을 예고하고 있다.


이하 정종연 PD와의 일문일답.


Q. '여고의 추리동아리'라는 컨셉이 신선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데,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가 궁금하다.

A : '여고'는 그 동안 영화나 웹툰같은 매체들을 통해 오싹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는 장소로 많이 이용되어 왔다. <여고추리반>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티빙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대탈출>과 기본적인 형식은 비슷하게 가져가되, 시즌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로 묶이는 형태로 진행하고 싶었다. 누구나 한번 갔던 경험이 있는 익숙한 공간이지만, 다양한 숨은 장소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학교가 아주 적절했던 것 같다.

Q. 전작인 <더 지니어스>, <대탈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 미스터리 어드벤처 장르 예능의 연장선상에서 <여고추리반>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지.

A : (<여고추리반>은) '예능'의 가볍고 편안함을 유지하되, '드라마'의 스토리텔링까지 경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대탈출>이 그런 재미를 주는 첫 번째 프로그램이었는데, 특히 티빙 쪽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더욱 기대를 많이 해주셨다. <여고추리반>은 <대탈출>과 달리 한 시즌 전체를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해서 몰입도를 높였다.

Q. 다섯 출연진의 조합이 색다르다는 기대감이 많은데, 출연진들의 섭외 이유는?

A :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을 잘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출연진을 우선적으로 섭외했다. 그리고 실체가 가장 궁금한 사람, 즉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어떤 사람인지는 아직 모르는 사람을 섭외해 그 사람의 리얼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었다. 이 두 가지 기준을 가지고 출연진 섭외에 임했다.

Q. 출연진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으는데, 촬영 전 출연진에 기대했던 역할과 실제 촬영 후 케미스트리는 어땠나?

A : 장소를 '여자고등학교'로 정해놓고 보니 여성 멤버들을 메인 출연자로 기용하게 되었다. 여성 멤버들로만 이루어진 프로그램은 처음 해 보는 것 같다. 섬세한 감각, 따뜻한 감성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자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평소 친분이 없던 다섯 멤버들이 모두 첫 녹화 이후 빠르게 친해져서 상당히 놀랐다.

Q. OTT향 콘텐츠는 처음이신데, TV 프로그램을 연출하실 때와 다른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티빙 첫 오리지널을 연출하시게 된 특별한 소감이 있다면?

A : OTT를 시청하시는 분들은 TV 등의 레거시 미디어를 보는 시청자들과는 또 다른 독립적인 취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고추리반>을 통해 선발대처럼 앞장서서 상상해보고 탐험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해 설레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정종연 PD는 “<여고추리반>를 기다려주시는 시청자들께 감사하다”며 “내일 진행되는 사전 라이브 시사 이벤트부터 금요일 첫 공개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여고추리반>은 내일(28일, 목) 저녁 8시 네이버TV에서 1회, 2회를 연달아 공개하고, 이어 밤 9시 30분 티빙에서 라이브 시사를 예고하며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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