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루카’ 김래원이 돌아왔구나! 판타지 액션 장르로…

입력 2021-01-27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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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장인’ 김래원이 3년 만에 판타지 액션 장르로 돌아왔다. 세상을 뒤흔들 힘을 지닌 지오 역을 맡아 tvN 장르물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27일 오후 2시 tv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김홍선 감독, 김래원, 이다희, 김성오 등이 참석한 가운데 tvN 새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제작 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 됐다.

‘루카 : 더 비기닝’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가 유일하게 그를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보이스1’, ‘손 the guest’ 등 독보적인 연출 세계를 펼쳐온 김홍선 감독과 ‘추노’, ‘해적’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사랑받아온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김홍선 감독은 “‘루카’의 매력은 독특한 콘셉트와 색다른 소재, 예상되지 않는 결말로 이뤄진 구조다. 전작에서는 하드한 사건들을 다뤄 배우들의 연기를 주관적으로 보려 했지만 이번에는 배우들의 연기를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노력했다”며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이 가운데 주인공 지오 역의 김래원은 “나는 판타지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작가님의 대본과 감독님의 연출 등 내가 빠져야 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이번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한, 김래원은 파트너 이다희에 대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다희는 액션에 열정적이기도 하고 잘하더라. 촬영 중 많이 다치기도 했는데 티도 안내고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놀랐다”며 “극 초반 추격신을 촬영할 때도 앞으로 보여줄 멜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대해 이다희 역시 “우리는 뻔하고 진부한 멜로가 아닌 어른 멜로를 보여줄 것”이라며 “우리의 멜로는 대놓고 앞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닿을 듯 말 듯, 서로 만나지 못해서 짜증나는 것이 아닌 안타까운 멜로다. 내가 놓치고 갈 수 있는 감정선을 옆에서 자세히 이야기 해줘서 잘 따라가며 연기를 했다”고 화답했다.

이손 역을 맡은 배우 김성오는 이날 연출을 맡은 유홍선 감독에 대한 신뢰도 표현했다. “처음에는 밖에서 여기 저기 소리가 나는데 ‘레디 액션’ 소리가 나서 연기를 해야 하는 건가 혼란스러웠다. 그런데 돌이켜 보니 유 감독님의 의지나 파이팅 덕에 무사히 산을 올라 내려온 것 같다”며 ‘루카’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출인 김홍선 감독은 “이 이야기는 시즌제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은 아니다. 다만, 어떤 한 이야기의 출발점이긴 하다. 시청자들도 다 보시고 나면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될 수도 있겠구나 라는 걸 느낄 것”이라고 말해 ‘루카’ 유니버스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tvN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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