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정동남, 구조활동 시작한 계기

입력 2021-02-03 2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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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TV는 사랑을 싣고' 정동남이 구조활동을 시작한 이유를 말했다.

3일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정동남은 "동생을 잃고 구조활동을 시작했다"며 "'수영 배워라, 가르쳐줄게'라고 했는데 안 배웠던 것이 한이다. 그러던 중 수영복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다. 얼마 뒤에 물에 빠져 사망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상기했다.

이어 "손 쓸 수도 없는 상태에서 조각배를 타고 두 명이 와서 돈을 주면 건져주겠다고 하더라. 우선 건져달라고 부탁했고, 몇시간 뒤에 아버지가 돈을 구해오셨다. 이후 그 사람들이 3분 정도 걸려서 시신을 건졌다"고 덧붙였다.

정동남은 "돌로 사과상자 관을 만들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물에 빠진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숙명적으로 시작하게 된 셈이다"고 구조활동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실제로 정동남은 사비로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장비를 사고, 대원들 식사도 준비한다. 본업 중에 제쳐두고 달려오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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