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김소연, 더 독해졌다

입력 2021-02-05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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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바뀐 스타일링…무슨 의미?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김소연이 고혹적인 새빨간 드레스로 범접불가 아우라를 내뿜고 있는, 업그레이드된 ‘절대 악녀’ 천서진의 자태를 공개했다.

오는 2월 19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를 담는다.

김소연은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한국 최고 소프라노이자 청아재단 이사장 딸 천서진 역으로 분해 혼신의 열연을 펼쳤다.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어야 하며, 원하는 것은 뭐든지 얻고야 마는 비뚤어진 욕망의 소유자 천서진은 부모로부터 받은 폭력적인 교육방식을 딸 하은별(최예빈)에게 그대로 대물림하는 어긋난 모성애를 보인 데 이어 주단태(엄기준)와의 위험한 밀회로 충격을 선사, 결국에는 남편 하윤철(윤종훈)과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특히 천서진은 헤라클럽 사람들과 함께 ‘민설아(조수민) 살인사건’을 은폐했는가 하면, 오윤희(유진)-배로나(김현수) 모녀를 향해 끊임없는 악행을 펼쳤던 터. 급기야 아버지 천명수(정성모)의 죽음을 방치한 채 도망치는 천인공노할 사건을 저지른 후 이사장 자리에 올랐고, 마침내 오윤희를 무너뜨리고 펜트하우스를 차지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소름 돋게 했다.

무엇보다 김소연은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에서 맡았던 허영미 역 이후 20년 만에 악역에 도전, ‘펜트하우스’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상황. 절대 헤어 나올 수 없는 극강 흡인력을 불러일으킨 열연으로 첫 방송부터 수많은 명장면을 생성한 김소연은 시청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내며 실시간 검색어 역시 장악했다. 방송 전 “앞으로는 악녀 ‘천서진’으로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던 김소연은 바람대로 대한민국 드라마의 ‘악녀’ 역사를 새로 쓰는 경이로운 행보를 펼쳤다.

이와 관련 김소연이 여전히 우아하고 화려한 자태를 확연히 드러내고 있는, ‘펜트하우스2’ 천서진의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시즌1에서의 긴 웨이브 머리가 아닌, 단아하게 묶어 위로 올린 헤어스타일의 변화가 눈에 띄는 가운데 더욱 치명적인 독한 기운을 내뿜고 있는 눈빛이 긴장감을 드높이고 있다. 더불어 대한민국 최고 소프라노다운 압도적인 아우라를 자아내고 있는 것. 시즌1에서 주단태(엄기준)와 함께 오윤희에게 누명을 씌우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던 천서진이 또 어떤 잔혹한 악행을 펼쳐나가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김소연은 남다른 열정과 독보적인 마력으로 천서진을 완성시켜 매 장면 대체 불가한 연기력을 입증해왔다”라며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한층 더 악랄하고 지독해진 천서진의 ‘펜트하우스2’ 속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는 오는 2월 19일(금)에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SBS ‘펜트하우스2’]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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