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법적대응에도…조병규 ‘학폭’ 의혹 또

입력 2021-02-19 2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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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작성자에 소속사 부인+수사 의뢰
작성자 자수→허위사실 인정+선처 호소
또 다른 ‘학폭’ 의혹 등장 “상습 폭행+금품 갈취”
[종합] 법적대응에도…조병규 ‘학폭’ 의혹 또

배우 조병규 측의 법적 대응에도 ‘학폭(학교폭력)’ 의혹이 또 등장했다.

16일 온라인상에서는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한 누리꾼의 폭로글이 화제를 모았다. 이 누리꾼은 조병규가 과거 점심시간 내내 언어폭력을 가하는가 하면 음담패설을 일삼았다고도 폭로했다.

이에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7일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고도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학폭’ 의혹 글을 작성한 누리꾼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며 허위 게시글임을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거나 소속 배우에 대한 피해를 가중시키는 다른 사정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강경하게 대응하여 소속 배우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니면 말고 식으로 타인을 음해하거나 피해를 입히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여 형사처벌을 구할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소속사의 강경한 태도에도 19일 오후 또 다른 ‘학폭’ 의혹 글이 등장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조병규 학폭 피해자’라고 칭하며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에게 상습 폭행과 금품 갈취를 당했다”며 “무척 두려운 존재였고 나쁜 사람이었다. 벌 받아야 하고 나에게 사과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병규에게 사과할 생각 없냐고 묻고 싶다. 소식을 접할 때마다 고통스러운데 최소한의 미안함이라도 있는지. 조병규가 잘못한 것에 대해 마땅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누리꾼은 “현재 강남경찰서에서 수사 착수했으니 불이익당하지 않게 자진 삭제하라”는 누리꾼의 DM을 공개하며 “그럼 한국에 안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당시에는 조병규가 연예인이 될 줄 몰랐어서 아무 증거도 안 모았다. 당시 휴대전화도 없었다”면서 조병규가 포착된 체육대회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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