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이레·김유정…아역 꼬리표 떼고 주역으로

입력 2021-02-2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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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현-이레-김유정(왼쪽부터). 사진제공|KBS·SBS

1999생 김소현·김유정·진지희 입지 탄탄
2005년생 김지영·2006년생 이레 폭풍 성장
김소현·김유정·진지희 등 아역 스타의 계보를 잇는 연기자들이 최근 안방극장과 스크린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저마다 도전을 마다하지 않고,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사랑받고 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시작해 꾸준히 쌓아올린 경력을 원동력 삼았다. 여기에 시청자와 관객에 익숙한 귀여운 이미지 대신 한층 성숙한 외모로 화제몰이까지 하고 있다. 덕분에 아역 연기자라는 꼬리표 대신 영화계와 방송가의 ‘젊은 피’로 새롭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소현·김유정·진지희…안방극장 쥐락펴락
1999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안방극장을 주 무대 삼아 주연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에 나란히 출연한 김소현과 김유정은 9년이 지나 다시 사극을 선택했다. 김소현은 15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KBS 2TV ‘달이 뜨는 강’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해 2회 만에 9.7%(16일·닐슨코리아)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김유정은 상반기 방영할 SBS ‘홍천기’로 조선시대 유일한 여자 화공을 맡아 안효섭과 로맨스를 그린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빵꾸똥꾸”라는 유행어를 만든 진지희는 SBS ‘펜트하우스2’에 출연해 특유의 톡톡 튀는 개성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김향기부터 김지영까지…변신 또 변신!
2000년생인 김향기와 정다빈은 스크린과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OTT)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신과 함께’ 시리즈 등으로 ‘1000만 배우’로 올라선 김향기는 10일 영화 ‘아이’로 관객을 찾았다. 보호종료아동의 이야기로 사회적인 관심도 환기시켰다. 세 살 무렵 출연한 아이스크림 광고를 통해 ‘아이스크림 소녀’로 잘 알려진 정다빈은 작년 넷플릭스 ‘인간수업’에서 거친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달 주연 드라마 JTBC ‘라이브온’까지 내놓으면서 청춘 로맨스의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05년생 김지영, 2006년생인 이레와 갈소원은 깜짝 놀랄 만큼 성숙해진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영화 ‘7번방의 선물’ 예승이, MBC ‘왔다 장보리’ 비단이를 각각 연기한 갈소원과 김지영은 최근 프로필 사진과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폭풍 성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레는 17일 첫 방송한 KBS 2TV ‘안녕? 나야!’에서 최강희 아역으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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