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복면가왕’ 바코드, 2연승…나윤권→블락비 태일 (종합)

입력 2021-02-28 1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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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바코드, 가왕 방어 성공
‘복면가왕’ 눈오리 나윤권 “인지도 편견 깨고파”
민니 “태국 출신 편견 깨고파”
태일 “전역 알리고 싶다”
러브홀릭 지선 “윤상과 같은 학교 교수”
‘복면가왕’ 바코드가 첫 가왕 방어전에 성공했다.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신흥가왕 바코드와 복면가수 4인의 경연이 치러졌다.

첫 번째 라운드는 B형 여자와 펜트하우스의 무대로 꾸며졌다. B형 여자는 태연의 ‘만약에’로 청량한 고음을, 펜트하우스는 성시경의 ‘희재’로 차분하고 아련한 음색을 뽐냈다.

결과는 펜트하우스의 승리. B형 여자의 정체는 모던 록밴드 러브홀릭 보컬 지선으로 드러났다. 지선은 “이렇게 긴장되는 무대는 처음이다. 대한민국 내로라 하는 가수가 나오는 무대인데 나와도 되나 싶었다. 여러 번 고사하다가 용기를 내어 나오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선은 “한 분은 꼭 투표해줬으면 했다”고 윤상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같은 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상은 “지난 3년간 많은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미성일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꼬막과 눈오리의 대결은 눈오리의 승리로 끝이 났다. 꼬막의 정체는 (여자)아이들의 태국 멤버 민니. 외국인 최초 아이돌그룹 메인보컬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민니는 외국인 출신 메인보컬이라는 수식어와 관련된 편견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민니는 “발음 제대로 하거나 가사를 제대로 이해하냐는 편견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가장 많이 쓰는 한국말로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꼽았다.

민니는 “‘복면가왕’ 태국판이 있다. 한국에서 ‘복면가왕’ 나온다고 해서 부모님이 기대 중이다. 끝으로 민니는 태국에 있는 부모님께 “떨려서 부족한 점도 있지만 예쁘게 봐달라”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눈오리는 3라운드 대결에서 펜트하우스에 승리했다. 펜트하우스의 정체는 블락비 태일. 태일은 “필승! 2021년 1월 4일 병장 이태일은 전역을 명받았습니다. 이에 전역을 신고합니다”라고 첫인사를 했다.

태일은 “2년 만에 무대를 섰다. 군대에 있는 동안 노래를 안 하기도 했고 무대 설 일이 없어 긴장을 많이 했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자극제를 얻고 간다. 전역 후 첫 무대였다. 활동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일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고 싶었다고 말했다. 태일은 “전역을 알리고 싶다. 좋은 시기에 나온 거 같아 활동을 쭉쭉 이어나가고 싶다”고 소원했다.

(여자)아이들 민니와 블락비 태일을 꺾고 결승에 올라간 눈오리. 아쉽게 가왕등극에는 실패했다. 바코드는 가왕 방어전에 성공하며 가왕 자리를 유지했다. 바코드는 “집에 갈 준비를 했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좋다. 부족한 점 보완해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눈오리의 정체는 나윤권. 그는 “독기를 품고 왔는데 오히려 독이 된 거 같다. 아쉽지만 또 5년 후에 한 단계 더 올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나윤권은 인지도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나윤권은 “실력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고 속상해하시는 분이 많다. 생각보다 속상하진 않다. 롱런이 중요한 거 각다. 나오는 앨범마다 1위하면 좋겠지만 선배들처럼 향수를 느끼게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18년 차가 됐는데 나이 들어서 노래 못할 때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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