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마우스’ 이승기, 이희준 손잡고 19금 장르물 입성

입력 2021-03-03 12: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이승기가 이희준과 손을 잡고 장르물에 도전한다. 그동안 예능을 통해 밝은 모습을 주로 보여온 그가 장르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오전 11시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에서는 tvN 새 드라마 ‘마우스’ 제작 발표회가 최준배 감독,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서 이승기는 우선 대본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 그는 “기존에 받았던 작품들과 결이 다르고 이걸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있었다”며 “지금까지 내가 했던 드라마와는 굉장히 다르고 강렬한 진한맛이 있어서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이승기는 극중 파트너인 이희준에 대해 “내가 희준이 형에게 많이 의지하면서 연기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내가 이 작품을 결정할 때 고무치를 누가 맡을지가 중요한 요소였다”며 그를 치켜세웠다.

이에 이희준 역시 “사실 대본을 받고 내가 하는 역할이 쉽지는 않았다. 분노도 너무 많고 부담이 되어서 고사를 한 적도 있다. 그런데 그 때 승기가 내가 아니면 안하겠다고 했다더라. 그 이야기를 전해 듣고 너무 고마웠고 그래서 작품을 하게 됐다. 마지막까지 잘 가고 싶다. 점수로도 120점정도 된다”며 특별한 브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이어 극중 오봉이 역을 맡은 박주현은 “대본을 받았을 때 멈출수가 없었다. 저희가 잘 만들면 대한민국에서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 것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1994년생인데 여기서도 고등학생 역을 맡게 됐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나이보다 오봉이가 처한 환경이나 상처 등이 더 신경 쓰였다”고 말해 ‘인간수업’ 때와 또 다른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연출을 맡은 최준배 감독은 “수위 같은 부분으로 인해 첫 방송이 19세로 결정됐다, 그러나 수위 뿐 만 아니라 드라마적인 감정들도 못지않은 속도와 깊이로 달린다”면서 “공포스러운 감정과 동시에 감정이입이 되는 드라마다. 물질을 하고 온 해녀 분들이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 봐도 좋은 작품”이라고 말해 ‘마우스’의 전체적인 색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tvN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