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라스’ 이형택, 스포츠계 김구라? ft.호사가

입력 2021-03-11 08: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테니스 스타’ 이형택이 ‘라디오 스타’에서 대체불가한 예능감을 뽐냈다.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스포츠 선수에서 예능 선수로 발돋움 중인 4인 이형택, 김동현, 모태범, 윤석민이 출연해 ‘예능 선수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형택은 방송 초반부터 선수시절 있던 이야기를 하며 자기 자랑을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형택은 과거 한 선수를 모든 코트에서 이긴 적이 있었다고 얘기했고, 이를 듣던 김동현은 “벌써 다섯번 들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형택의 활약에 MC 김구라가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모태범은 이형택이 엄청난 정보통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뭉쳐야 찬다’ 종료 후 ‘뭉쳐야 쏜다’의 주제가 농구라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형택은 우연히 가는 곳에서 각종 정보들을 알아서 준다고 의기양양하게 얘기했고, 김구라는 “방금 표정에서 나를 봤다”며 김구라 닮은꼴이자 호사가 면모를 보여 재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이형택은 과거 선수시절 만났던 다양한 외국 선수들과의 에피소드로 ‘테니스 전설’의 면모를 보였고, 당당한 실명토크로 MC 안영미에게 “진짜 구선배 보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는 등 ‘스포츠계 김구라’로 등극하며 예능 루키의 입담을 자랑했다. 또 개인 유튜브를 운영 중인 이형택은 유튜브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며 직접 테니스 공으로 로션 통을 맞춰 로션을 짜는 묘기를 보여주는 등 여전한 테니스 실력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