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자산어보’ 첫 사극, 해보니 한 번 더 OK”

입력 2021-03-18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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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자산어보’ 첫 사극, 해보니 한 번 더 OK”

배우 설경구가 첫 사극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설경구는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자산어보’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익 감독님을 영화제 무대 뒤편에서 만나서 다짜고짜 ‘사극 준비 하신다는데 한 번도 안 해봤다’고 책을 달라고 했다. 쓰고 있는 과정이어서 답을 못 준다고 하시더라. 열흘 후에 받았는데 ‘자산어보’였다”고 캐스팅 과정을 언급했다.

그는 “이준익 감독님이라 선택하는데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산어보’는 내 첫 사극”이라며 “사극은 어려운 장르라고 들어서 그런지 몇 번 미루다가 이제 하게 됐다. 나이 들어서 하게 됐는데 다른 사극과 다르게 섬에서 촬영하니까 더 똘똘 뭉쳐서 한 것 같다. 재밌고 즐거운 작업이었다. 한 번 더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준익 감독의 열네번째 작품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31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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