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피 흘리며 죽었다”, ‘마인’ 핏빛 하이라이트 영상

입력 2021-04-28 10: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보영과 김서형의 삶에 낯선 사람이 들어왔다.


5월 8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마인’(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상류층 효원家(가)를 배경으로 둘째 며느리 서희수(이보영 분)와 첫째 며느리 정서현(김서형 분) 서사가 시선을 사로잡은 것.

핏빛으로 얼룩진 대저택과 함께 엠마 수녀(예수정 분)의 “제가 봤습니다. 피를 흘리며 죽어 있었습니다! 살인사건 입니다!”라는 공포에 질린 외침이 시선을 끈다. 시작부터 누가 왜 죽었는지에 대한 물음을 강한 물음을 던진다.
상류층 위용을 자랑하는 웅장하고 화려한 저택이 시선을 끄는 동시에 서희수와 ‘프라이빗 튜터’ 강자경(옥자연 분)의 첫 만남이 의미심장하다. 허물없는 밝은 미소의 서희수와 반대로 무언가 한 꺼풀 숨긴 듯 한 강자경 태도에서는 미심쩍은 부분이 포착된다. 집 안의 공간을 아무렇지 않게 침범하는가 하면 서희수 아들 한하준(정현준 분)을 바라보는 눈빛도 예사롭지 않아 더욱 미스터리함을 높인다.
효원그룹 장손 한수혁(차학연 분)과 하우스 메이드로 입성한 김유연(정이서 분)의 우연한 마주침도 이목을 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정원을 배경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남녀의 눈빛이 묘한 기류를 형성한다.
여기에 “괜히 들인 것 같아. 유연이라는 애”라는 정서현 말에서 불안감이 드러나는 것은 물론 서희수 역시 강자경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여과없이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강자경을 향한 의구심을 떨치지 못해 격앙된 서희수와 더 차갑게 가라앉은 정서현의 변화가 앞으로 불어 닥칠 사건의 전초전을 알린다.

이처럼 ‘마인’ 하이라이트 영상은 각 인물이 펼칠 심리전과 범상치 않은 공간에서 펼치는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인’은 ‘빈센조’ 후속으로 5월 8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