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골목식당’ 출격→백종원 진땀 흘린 이유

입력 2021-05-05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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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ITZY)가 백종원과 재회한다.

5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2번째 골목 ‘구로구 오류동 골목’ 네 번째 편이 공개된다.

여성 중장년층과 백종원의 취향을 저격한 힐링 맛집 ‘감자옹심이집’은 그간 동네 단골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남아있었다.

이런 사장님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요즘 젊은 층’ 대표 걸그룹 ‘있지(ITZY)’가 오류동에 방문했다. 특히 백종원은 “있지와의 첫 만남”이라며 반가움을 표했지만, 있지는 “오늘이 백종원과의 두 번째 만남” 이라 말하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예상 밖 사실에 백종원은 크게 미안해하며 식은땀까지 흘렸다.

‘할매니얼’ 저격 메뉴인 감자옹심이를 시식한단 소식에 있지는 ”TV에서 들어만 본 메뉴“라며 생소해했고 심지어 멤버 5명 중 4명이 ‘들깨 불호파’라고 밝혀 대거 혹평을 예상케 했다. 젊은 층에게 낯선 감자옹심이는 아이돌 ‘있지’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더 이상 문제가 없을 것 같았던 감자옹심이집에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몇몇 제작진이 ”옹심이 맛이 달라졌다“고 제보한 것인데, 믿었던 옹심이의 배신에 3MC 모두 발 벗고 검증에 나섰다.

솔루션을 통해 개성 있는 마늘닭똥집과 닭껍질튀김을 탄생시킨 ‘옛날통닭집’은 정적이 흐르던 지난 촬영과는 달리 이번 촬영은 사장님의 곡소리로 가득찼다. 솔루션 레시피대로 조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맛이 계속 달라졌기 때문인데, ”혼날 것 같다“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한 사장님은 연습을 거듭했다.



사장님의 마늘닭똥집튀김을 맛본 백종원은 표정이 어두워진 채 가게로 향했고, 문제점을 찾기 위해 조리 과정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일주일 내내 연습한 게 맞냐“고 질문해 사장님을 긴장케 했다.

3년 만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찾은 1대 MC 김세정에게 혹평 받았던 ‘부대찌개집’은 백종원이 급히 재솔루션에 나섰다. 현장에서 솔루션한 부대찌개를 맛본 김세정은 “맛이 훨씬 진해졌다”며 전 시식과는 달리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백종원과 김세정이 떠난 뒤, 한참 동안 한숨을 내쉬던 사장님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불안하다”며 눈물을 쏟아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마지막 날까지 아슬아슬한 ‘구로구 오류동 골목’ 이야기는 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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