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당나귀귀’ 정혜선, 62년만에 첫 예능MC…조권·솔라·이충주 재미↑(종합)

입력 2021-05-09 1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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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다양한 에피소드로 재미를 선사했다.

9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배우 정혜선이 특별 MC로 등장했다. 정혜선은 "주말이고 평일이고 예능이 첫 출연이다"라며 나는 예능감이 없다"라고 데뷔 62년만에 처음 예능 MC로 자리한 소감을 말했다. 이에 박술녀는 "일상이 예능이다"라고 폭로, 정혜선은 "내가 미첬었나"라고 해 시작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우선, 이날 방송에서 박술녀는 조권을 위한 특별한 꽃신을 준비했다. 하이힐을 좋아하는 조권의 취향을 고려한 7cm 굽의 꽃신이었다. 박술녀는 꽃신을 선물하며 한복 패션쇼 모델을 해달라는 조건을 걸었다. 조권은 흔쾌히 수락했다.

박술녀의 다음 고객은 트로트 신동 황승아였다. 황승아는 연한 색의 한복을 입고 싶어 했다. 그러나 박술녀는 황승아를 위해 준비한 한복이 따로 있었다. 이에 옛날 이야기를 하며 다른 색을 권했다. 박술녀는 황승아를 위해 케이크와 마카롱까지 준비하는 노력을 보였다.

또 양치승 관장은 잡지 표지 모델을 제안하기 위해 마마무 솔라를 만나러 갔다. 표지 모델 제안을 받은 솔라는 "준비가 많이 필요할 것 같다"며 걱정했다. 양치승은 "지금 90% 완성이 돼 있다"며 설득하려고 애썼다. 이에 솔라는 "회사에 운동 좋아하는 친구들도 헬스장에 가게 되면 할인 해주시는지"라고 역제안했다. 결국 양 관장은 "솔라 님만 승낙하신다면 다 오셔도 상관없다"고 솔라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솔라는 "마음이 확 간다"며 좋아하더니 "고민해보겠다"고 밀당을 했다.

양치승은 유튜브 콘텐츠 이야기까지 꺼내며 밥을 먹자고 제안, 솔라와 소고기 무한 리필 식당을 갔다. 솔라는 식당에서 유튜브 촬영을 직접 준비했지만 양치승은 준비하는 데만 20분이 넘게 걸리자 답답해했다. 그 사이 김동은 원장과 황정태는 트레이너는 이미 고기를 구워먹기 시작했다. 이후 솔라와 양치승의 먹방이 시작됐다. 양치승은 막간을 이용해 솔라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대상으로 체육관을 홍보, 솔라는 '편집하면 된다'고 받아쳐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김문정 음악감독은 뮤지컬 배우 케이윌, 이충주, 김대호와 식사를 했다. 케이윌, 이충주, 김대호는 소고기를 얻어먹기 위해 치밀한 작전을 짰지만 김문정은 "여기 돼지고기도 있다"고 선수를 쳤고 이를 들은 이충주는 잽싸게 "삼겹살이면 충분하다"고 말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출연자 중 최고 아부쟁이로 꼽혔다. 케이윌은 이충주 아부에 "양아치니?"라고 농담을 해 재미를 줬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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