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투데이] ‘목표가 생겼다’ 오늘 첫방, 극과 극 관계성 주목 (종합)

입력 2021-05-19 1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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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희와 이영진, 류수영과 김도훈 사이의 뒤바뀐 관계성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MBC 새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연출 심소연, 극본 류솔아)는 제작진은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극과 극 분위기를 자아내는 소현(김환희 분)과 유미(이영진 분), 재영(류수영 분), 윤호(김도훈 분) 스틸 컷을 공개했다.
스틸 컷 속 소현과 유미, 재영, 윤호는 예측불가 극과 극 관계성을 예고한다. 모녀 사이임에도 차가운 분위기를 전하는 소현과 유미. 엄마에게 차갑게 뒤돌아서는 소현 표정에서는 충격과 실망이 드러난다. 무미건조하게 딸을 바라보고 있는 유미는 삶의 의욕뿐만 아니라 딸에 대한 애정도 엿보이지 않는다.
반면 재영과 윤호는 모녀와 다른 느낌이다. 단순히 치킨집 사장님과 배달 알바생의 관계라고만 하기에는 두 사람 사이에 끈끈한 정과 의리가 자리한다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한쪽 팔에는 깁스를 하고 얼굴에도 상처가 난 윤호를 살뜰히 보살피고 있는 재영 표정에서는 걱정과 관심이 드러난다.
제작진은 “가족이지만, 서로에게 차갑기만 한 소현과 유미,, 반대로 남이지만, 온정이 넘치는 재영과 윤호 관계는 냉탕과 온탕이 뒤바뀐 듯한 온도 차가 느껴진다”며 “스토리를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아이러니한 관계성이 완성할 케미스트리는 ‘목표가 생겼다’의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고 자평했다.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 소현(김환희 분)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담은 작품이다.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소현을 중심으로 알코올에 의존한 채 점점 딸에게도 관심을 잃어가게 된 엄마 유미(이영진 분), 인생에서 처음으로 생긴 목표의 타깃이 되는 재영(류수영 분)과 그 속내를 모른 채 호감을 느끼게 되는 동갑내기 친구 윤호(김도훈 분)까지. 저마다의 상처와 비밀을 지닌 이들의 이야기와 얽히고 설킨 인연이 따뜻한 위로와 공감, 그리고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심소연 PD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목표가 생겼다’은 무거운 메시지를 밝고 경쾌하게 전달하려고 한다. 따라서 메시지 전달 방법 차이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치기 어린 10대의 복수극이라고 생각하면 불편할 수도 있다. 소현을 보자면 짠하고 서툴면서 능숭한 척 하는 게 귀여울 따름이다. 어린 소현이 복수를 기획하는 과정을 그리며 10대의 성장, 그 모습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목표가 생겼다’는 19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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