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 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 6월1일부터 6월29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비아이(B.I) 정규 1집 [WATERFALL] : 긴 꿈 (Daydream) (Feat. 이하이), 역겹겠지만 (Remember me)
- 곱씹게 되는 음악. 가사는 수신인이 있는 편지 같고, 멜로디는 지극히 대중적으로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다. 추천하는 수록 곡 중 ‘긴 꿈’에는 이하이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메마른 감정도 촉촉하게 만들 ‘이하이 치트키’를 쓰다니, 이건 반칙이다.
◆ 엔플라잉 정규 1집 [Man on the Moon] : 쉼표 (Comma,), 이 별 저 별 (Fate)
- 외면할 수 없을 걸? 엔플라잉이 데뷔 6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이렇게 조곤조곤 일상을 공유하는 음악에 어찌 반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음악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도약점이 될 앨범이다.
◆ 트와이스 미니 10집 [Taste of Love] : Scandal
- 은밀한 고막 스캔들. ‘Scandal’은 트와이스의 보컬 변신이 돋보이는 수록곡이다. 멤버 다현이 작사를 했고 속삭임과 디스코가 가미돼 신나면서도 비밀스러운 분위기가 있는 재미있는 노래다.
◆ 원위 미니 1집 [Planet Nine : Alter Ego] : 로보트도 인간에게 감정을 느낀다 (A.I.), 천체 (COSMOS)
- 2D 재질. 원위의 음악에는 아날로그 감성과 서사가 있다. 그래서 노래를 듣다보면 최신 기술이 접목된 3D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모래 아트가 완성되는 과정을 숨죽여 지켜보는 기분이 든다. 엉뚱한 발상까지 음악성으로 구체화시켜버리니, 청자들은 이 ‘어른 동화’의 결말이 궁금해질 수밖에.
◆ 브레이브걸스 미니 5집 [Summer Queen] : 나 혼자 여름 (Summer by myself), FEVER (토요일 밤의 열기)
- 목적 달성. 브레이브걸스가 차트 역주행 기적을 기회로 잡았다. 대중들이 그룹에게 원하는 이미지를 제대로 파악했고, 새 앨범을 통해 ‘서머퀸’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했기 때문이다. 여름 노래로 가득한 미니 5집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형적인 이지리스닝 계열이다.
◆ 이달의 소녀 미니 4집 [&] : Be Honest
- 드라이브 필수곡. 추천하는 ‘Be Honest’는 들으면 들을수록 진가를 알 수 있는 수록곡이다. 버릴 구간 없이 꽉 찬 리듬이 내적댄스를 유발한다.
◆ 빅톤 한승우 미니 2집 [Fade] : 겉과 속, Fateful Love, 너를 만난 후로 참 행복했다고
- 장르불문 목소리. 싱잉랩이든 록발라드든 실력이 좋으니 다 소화한다. 무엇보다 전작인 솔로 1집보다 음악 방향이나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뚜렷해졌으며, 아티스트 본인의 목소리 중 가장 매력적인 순간을 제대로 파악한 듯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 비아이(B.I) 정규 1집 [WATERFALL] : 긴 꿈 (Daydream) (Feat. 이하이), 역겹겠지만 (Remember me)
- 곱씹게 되는 음악. 가사는 수신인이 있는 편지 같고, 멜로디는 지극히 대중적으로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다. 추천하는 수록 곡 중 ‘긴 꿈’에는 이하이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메마른 감정도 촉촉하게 만들 ‘이하이 치트키’를 쓰다니, 이건 반칙이다.
◆ 엔플라잉 정규 1집 [Man on the Moon] : 쉼표 (Comma,), 이 별 저 별 (Fate)
- 외면할 수 없을 걸? 엔플라잉이 데뷔 6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이렇게 조곤조곤 일상을 공유하는 음악에 어찌 반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음악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도약점이 될 앨범이다.
◆ 트와이스 미니 10집 [Taste of Love] : Scandal
- 은밀한 고막 스캔들. ‘Scandal’은 트와이스의 보컬 변신이 돋보이는 수록곡이다. 멤버 다현이 작사를 했고 속삭임과 디스코가 가미돼 신나면서도 비밀스러운 분위기가 있는 재미있는 노래다.
◆ 원위 미니 1집 [Planet Nine : Alter Ego] : 로보트도 인간에게 감정을 느낀다 (A.I.), 천체 (COSMOS)
- 2D 재질. 원위의 음악에는 아날로그 감성과 서사가 있다. 그래서 노래를 듣다보면 최신 기술이 접목된 3D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모래 아트가 완성되는 과정을 숨죽여 지켜보는 기분이 든다. 엉뚱한 발상까지 음악성으로 구체화시켜버리니, 청자들은 이 ‘어른 동화’의 결말이 궁금해질 수밖에.
◆ 브레이브걸스 미니 5집 [Summer Queen] : 나 혼자 여름 (Summer by myself), FEVER (토요일 밤의 열기)
- 목적 달성. 브레이브걸스가 차트 역주행 기적을 기회로 잡았다. 대중들이 그룹에게 원하는 이미지를 제대로 파악했고, 새 앨범을 통해 ‘서머퀸’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했기 때문이다. 여름 노래로 가득한 미니 5집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형적인 이지리스닝 계열이다.
◆ 이달의 소녀 미니 4집 [&] : Be Honest
- 드라이브 필수곡. 추천하는 ‘Be Honest’는 들으면 들을수록 진가를 알 수 있는 수록곡이다. 버릴 구간 없이 꽉 찬 리듬이 내적댄스를 유발한다.
◆ 빅톤 한승우 미니 2집 [Fade] : 겉과 속, Fateful Love, 너를 만난 후로 참 행복했다고
- 장르불문 목소리. 싱잉랩이든 록발라드든 실력이 좋으니 다 소화한다. 무엇보다 전작인 솔로 1집보다 음악 방향이나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뚜렷해졌으며, 아티스트 본인의 목소리 중 가장 매력적인 순간을 제대로 파악한 듯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