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수찬·소속사, 정산문제 일단락 “타협점 찾아” (전문)

입력 2021-07-08 2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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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정산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가수 김수찬이 소속사와의 합의를 알렸다.

김수찬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주간 소속사인 뮤직케이엔터테인먼트 운영진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며 “가장 큰 갈등의 시발점이었던 정산 문제에 대해 상호간의 타협점을 찾아 원만히 해결했다”고 밝혔다.

김수찬은 “대화를 하며 저는 처음 제가 이 회사와 함께하였을 때 가졌던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회사 또한 이 상황까지 오게 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해주셨다”며 “앞으로 일을 함께 할 때 더 많은 소통을 통해 신뢰와 존중으로 함께 하기로 했다. 소속사와의 갈등이 해소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김수찬은 지난달 24일 소속사 뮤직케이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정산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3년간의 계약기간동안 얻은 수익은 0원인 반면 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빚이 수억원대에 달한다고 호소했다. 또 빚을 해결할 여건이 안 돼 급작스러운 군 입대를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찬은 변호사를 선임, 소속사를 상대로 정산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밝혔다.

반면 소속사 측은 김수찬의 정산과 빚 관련 주장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면서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해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정산 과정을 거쳤다”고 해명했다. 군 복무 역시 김수찬이 빚 문제로 군입대를 선택했다는 주장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김수찬은 재차 글을 올려 “매달 정산표를 준 건 사실”이라면서 “정산금액은 없었고 오히려 마이너스였다.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돈(월세 등 기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돈)은 모두 대출 처리되어 빚이 늘어가는 정산서였다”고 반박했다.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던 양측은 대화 끝에 정산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 갈등을 해소한 상태다.

한편 김수찬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 이하 김수찬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수찬입니다.
먼저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많은 대중들과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이 글을 통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한 주간 소속사인 뮤직케이엔터테인먼트 운영진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가장 큰 갈등의 시발점이었던 정산 문제에 대해 상호간의 타협점을 찾아 원만히 해결하였습니다.

대화를 하며 저는 처음 제가 이 회사와 함께하였을 때 가졌던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회사 또한 이 상황까지 오게 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해주셨습니다.

앞으로 뮤직케이와 김수찬 모두가 일을 함께함에 있어서 최대한 좋은 방향을 강구하여 이끌어가고, 더 많은 소통을 통해 신뢰와 존중으로 함께 하기로 하였음으로 소속사와의 갈등이 해소되었음을 전해드립니다.

좋은 앞날을 위해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한 만큼 추측성 보도나 비방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기분 좋고 행복한 소식이 아닌 가장 신뢰해야 할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의 일로 대중 분들께까지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동안 걱정해주시고 신경 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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