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X홍경민, 헤비메탈의 진수…전율 선사 (‘불후의 명곡’)

가수 정모(JUNGMO)가 홍경민과 강렬한 록 스피릿을 선사했다.

정모는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홍경민과 특별 시너지를 발산했다.

이날 \'가요톱10\' 팀과 \'뮤직뱅크\' 팀으로 펼쳐진 대결에 정모는 홍경민 무대에 지원군으로 출격했다. 김신영이 "가요계 역사를 논하는 자리에 정모가 빠질 수 없다"고 소개해 대기실 등장만으로 환호를 받았고, 정모는 신승훈, 노이즈 등 90년대를 풍미한 레전드 가수들의 정보를 줄줄 외며 \'걸어다니는 가요 대백과사전\'다운 입담을 자랑했다.

정모는 홍경민과 블랙 가죽 의상을 맞춰 입고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를 헤비메탈로 편곡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홍경민은 무대 시작과 동시에 샤우팅으로 정모를 소개했고, 정모는 멋진 일렉기타 연주로 이에 화답했다.

정모의 스피디하고 강렬한 기타 연주는 홍경민의 로커 변신을 더욱 임팩트 있게 완성시켰다. 연주에 몰입한 정모는 홍경민과 무대 중간 밀착해 현란한 기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본업 천재로서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무대를 마치고 난 후에도 정모의 활약은 계속됐다. 함께 출연한 구준엽이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경연곡으로 밝히자, 곧바로 박미경의 히트곡들을 외우며 대기실 분위기 메이커로 웃음을 안겼다.

정모는 네이버 NOW. \'쌩수다\',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SBS 파워FM \'간미연의 러브나인\' 등 다수 프로그램에 고정 게스트로 활약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