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의 부산 공연이 결국 취소됐다.
21일 벡스코는 공식 SNS에 나훈아의 부산 공연 관련 긴급 공지를 전했다. 이들은 “정부 행정 명령에 따라 2021년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되었던 [나훈아 AGAIN 테스형] 공연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벡스코는 “SNS 구독 이벤트 당첨자분들께는 개별 연락드릴 예정이며 더 자세한 사항은 추후 SNS를 통해 공지드리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에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대구 공연을 강행한 나훈아. 그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 1홀에서 진행되는 부산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해당 공연은 하루 2회씩 총 6회, 매회 4000명 규모로 예정됐다. 부산의 경우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5000명 이내 공연이라면 시간제한 없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비수도권 공연 개최 제한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2일 0시부터 내달 1일 24시까지 비수도권에서도 등록된 공연장에서만 방역수칙 준수 하에 공연을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체육관, 공원, 컨벤션센터 등 공연 목적의 시설 외 장소에서는 공연이 일체 금지된다. 나훈아 콘서트 역시 마찬가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