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제작 하이그라운드, ㈜지담 미디어, 초록뱀 미디어/이하 ‘결사곡2’)는 행복한 줄 알았던 30대, 40대, 50대 부부의 파란을 심도 있게 다룬다.
지난 방송에서 사피영(박주미)은 신유신(이태곤)과 끝장 대립 끝에 이혼을 선택했고, 이시은(전수경)은 전남편 박해륜(전노민)에게 또다시 들은 신유신 불륜녀 아미(송지인)의 이야기를 전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반면 부혜령(이가령)은 부부동반 모임 후 술에 취해 판사현(성훈)에게 다시 잘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혀 반전이 일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와 관련 박주미-이가령-전수경의 현모양처 폐업을 선언한다. 극 중 사피영이 부혜령과 이시은을 술자리에 부른 상황. 이미 적당히 취기가 오른 사피영은 설핏 미소로 이혼했음을 공표하고, 부혜령과 이시은은 충격에 빠진다. 이어 남편의 바람이 교집합인 3인방은 허심탄회한 대화 속에서 처연하고, 분노하고, 속상한 3인 3색 표정을 드러낸다. 과연 놀람의 연속이었던 술자리에서의 대화는 어떤 내용이었을지, 세 사람이 이를 계기로 더욱 끈끈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 장면은 이혼과 불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드러나는 장면”이라며 “많은 아내와 여성분들이 보면서 공감할 만한 내용이 담긴다. 24일(오늘) 방송될 13회 방송을 통해 세 아내와 같이 공분하고, 눈물짓고, 아파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 13회는 7월 24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된다. 14회 방영 예정일이었던 7월 25일(일)은 올림픽 중계 관심 고취 및 드라마 완성도 제고를 위해 결방된다.
[사진 제공 = ㈜지담 미디어]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