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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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그룹 TWS(투어스)(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가 연말 시상식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TWS는 29일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축하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날 ‘쇼! 음악중심’ MC로 활약 중인 도훈은 남자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예능계 새 얼굴로서의 가능성도 함께 주목받았다.

이날 무대에서 TWS는 미니 4집 타이틀곡 ‘OVERDRIVE’를 통해 특유의 ‘파워 청량’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후렴구에 등장하는 ‘앙탈 챌린지’ 구간이 현장을 압도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객석에 앉은 예능인들은 “Umm~” 가사에 맞춰 어깨를 애교스럽게 흔들며 공연을 즐겼고, MC들 역시 “상큼 그 자체다”, “보기만 해도 심장이 쿵 했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 열기는 곧바로 예능인들의 ‘앙탈 챌린지’ 릴레이로 이어졌다. 구성환, 최홍만 등 다양한 스타들의 앙탈 포인트가 카메라에 포착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방송 직후 TWS는 멜론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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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탈 챌린지’는 숏폼 플랫폼에서도 강력한 반응을 얻고 있다. 29일 기준 ‘OVERDRIVE’가 삽입된 숏폼 영상은 22만 건을 넘겼고, 해당 음원은 인스타그램과 틱톡 음원 차트 1, 2위를 휩쓸었다. 앞서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로 보여준 챌린지 파급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이 같은 인기는 TWS가 올 한 해 청춘의 정서를 세밀하게 파고든 음악 행보와 맞닿아 있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장르로 내세운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을 통해 공감의 폭을 넓혀왔다.

미니 3집 ‘TRY WITH US’에서는 스무 살의 서툰 패기를, 미니 4집 ‘play hard’에서는 뜨겁게 들끓는 청춘의 단면을 그려내며 ‘청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데뷔 싱글 ‘Nice to see you again(원제 はじめまして)’을 통해서는 ‘K-청량’의 매력을 일본 시장에 각인시켰다.

글로벌 행보도 이어졌다. 일본 데뷔 싱글은 누적 출하량 25만 장을 돌파하며 일본레코드협회의 골드 디스크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고, 현지 연말 특집 방송과 대형 음악 축제 무대에도 잇따라 올랐다.

TWS는 30일 KBS2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IN JAPAN’, 31일 ‘2025 MBC 가요대제전’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나며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