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과 안희연의 과거와 현재, 그 관계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커플 스틸 컷이 공개됐다.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극본 모지혜 연출 김장한)은 고개 숙인 30대 ‘용식’(윤시윤)이 첫사랑 ‘루다’(안희연)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 드라마다. 첫사랑을 하필이면 비뇨기과에서 재회한다는 흥미로운 설정에서 드라마가 시작된다.
19일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컷은 용식과 루다, 서로의 첫사랑이었던 과거와 환자와 주치의로 만나게 된 현재를 담고 있다. 가끔 아련하게 떠오르던, 혹은 우연이라도 고대해왔던 재회는 아니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과거, 루다 앞에서 당당하게 매력을 어필했던 용식은 사라졌다. 현재의 그는 주변을 잔뜩 의식하며 움츠린 자세로 루다와 눈도 마주치지 못한다. 댄디했던 ‘교복 핏’으로 훈훈함을 자랑했던 용식에겐 늘어난 핑크빛 트레이닝 팬츠와 삼선 슬리퍼가 남아있다.
반면 고등학생 용식 앞에서 호기심 어린 얼굴로 설레는 마음을 애써 숨겼던 루다. 이제는 모든 의욕을 상실한 듯한 30대 용식의 눈빛을 찬찬히 살피며 대화를 이끌고 있다. 한층 성숙해진 아우라에 프로페셔널함마저 느껴진다.
두 사람이 공유하고 있는 과거의 추억과 건강을 되찾기 위해 협력하게 될 현재의 이야기,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낼 변화가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젲가진은 “용식과 루다가 옛이야기로 마음을 열고, 다시 가까워지는 과정이 관계 변화의 터닝 포인트가 될 예정”이라고 전하며, “그 이야기를 시종일관 찰떡 같은 케미로 자연스럽게 이끌어낸 윤시윤과 안희연의 연기 역시 반드시 지켜봐야할 포인트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윤시윤, 안희연이 출연하는 ‘유 레이즈 미 업’ 전편은 31일 국내 OTT 웨이브에서 단독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