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러쉬(왼쪽)와 레드벨벳 조이. 사진출처|SNS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조이가 가수 크러쉬와 교제 사실을 알리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응원을 받았다. 반면 NCT·WayV(웨이션브이)의 루카스는 사생활 논란에 침묵하다 파장이 커지자 결국 활동을 중단했다.
16일 선보인 신곡 ‘퀸덤’으로 활동 중인 조이는 23일 크러쉬와 연인 사이라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가장 먼저 팬들부터 챙겼다. 그는 이날 팬 커뮤니티를 통해 “레드벨벳이 오랜만에 다 같이 무대 해서 멤버들도, 러비(팬덤명)들도 다들 들뜨고 신나 있는데 괜스레 걱정을 안긴 것 같아 미안하다”면서 “더 걱정하지 않게 제가 더 노력할게요”라고 이해를 당부했다. 이에 팬들도 응원과 축하를 보냈다.
그룹 NCT 루카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와 대조적으로 루카스는 사생활과 관련한 논란에 사과했지만 팬들의 차가운 시선을 피하지 못했다. 루카스는 23일 전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누리꾼이 데이트 비용 강요 등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 이틀 뒤인 25일 “과거 행동이 분명 잘못됐다”면서 피해자와 팬들에게 사과했다. 당일 오후 6시로 예정했던 루카스&헨드리 싱글 음원 발매도 포기했다.
이에 팬들은 이틀 동안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것을 두고 “뒤늦은 조치”라고 비판했다. “팀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끼쳤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계속 높아가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