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송해나 “前남친이 조종, 연예계 더럽다고…” (연애도사2)(종합)

입력 2021-09-27 2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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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송해나가 연애관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SBS플러스 ‘연애도사2’에서는 송해나가 사주 전문가와 연애에 대한 사주 풀이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해나는 과거 연애사에 대해 “연애를 하면 오래 하는 편이다. 근데 10명 중 70%는 나쁜 사람이다. 처음에는 다 자기들이 좋다고 해서 만났다가 결국에는 거의 다 바람을 피웠다. 8~9명을 만났는데 60% 정도가 바람을 피웠다”고 털어놨다.

송해나는 두 번째 남자친구와의 연애부터 잘못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송해나는 “첫 연애가 고등학생 때인데 6년을 만났다. 플라토닉 러브를 했다. 그 후 남자친구를 사귀었는데 알고 보니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나쁜 남자에게 끌린다는 송해나는 “안정적이고 평범한 남자는 재미가 없다. 상대에게 맞추는 편이다. 상대에게 맞춰왔던 계기는 한 남자를 만났는데 너무 좋아하게 된 거였다. 그 사람이 하라는 대로 했고, 그 사람이 나를 많이 조종한 거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남성 A씨는 쇼핑몰 피팅 모델이었던 송해나가 패션모델로 정식 진출하려 하자 “순수한 네가 더렵혀질 거 같다”고 하거나,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려할 때는 “너는 그런 더러운 곳에 가면 안 된다. 넌 순수한 앤데 네가 달라질까 걱정된다”며 활동을 만류했다고 한다.

송해나는 “그렇게 3년을 질질 끌며 만났다. 근데 알고 보니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 남자는 자기가 연락하고 싶을 때만 했다. 그 남자 여자친구는 CF에 나오는 예쁜 분 중 한 명이었다. 지금은 활동을 안 한다. A씨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고 나서 관계를 정리했다. 한 순간에 나쁜 사람이 돼버렸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A씨는 결별 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왔다고. 송해나는 “어떻게든 연예계 쪽에 가서 더 잘돼야겠다고 생각했다. 방송 일을 시작하고 나서 잊을만 하면 전화를 하더라. '넌 이 일을 하면 안 된다'고 했다. A씨는 연극하는 분이었다. 내가 남자한테 세게 말 못 하는 스타일이라 모질게 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경제력이 없는 남자친구 B씨의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송해나는 “3년 전 만난 친구가 친구를 만나거나 술자리가 있을 때 용돈을 줬다. 친구랑 술 마시러 가는데 모임비가 없다고 해서 15만원을 준 적이 있다. 아무 것도 안 하고 노는 친구였다”고 말했다. B씨는 송해나가 아버지에게 받은 선물을 자신이 해준 선물이라고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송해나는 “내 남자친구가 돈 없어 보이는 게 싫었다. 그 친구가 민망할까봐 왜 거짓말 했냐고도 못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주 전문가는 “사랑이라기보다는 연민, 연애라기보다는 기부”라며 “상대의 부족함을 포용하려는 성향은 오지랖이다. 안정적인 남성을 찾아라”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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