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진의 사심픽] 양요섭 목소리에 극락行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 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 9월13일부터 9월29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에이티즈 미니 7집 [ZERO : FEVER Part.3] : Feeling Like I Do, ROCKY

- 어떻게 하나만 골라요? 청량티즈, 다크티즈 중 하나만 고를 순 없다. 둘 다 좋으니까!

◆ NCT127 정규 3집 [Sticker] : Lemonade

- 이달의 세련미. ‘힙하다’라는 단어의 뜻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다면, NCT127의 ‘레모네이드’를 들으면 된다.

◆ 양요섭 정규 1집 [Chocolate Box] : 느려도 괜찮아 (SLOW LUV) (Feat. 민서), Dry Flower

- 극락 갑니다. 양요섭이 데뷔 9년 만에 첫 앨범을 발표했다. 유능한 보컬리스트답게 목소리 하나로 듣는 이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 ITZY(있지), 정규 1집 [CRAZY IN LOVE] : Sooo LUCKY

- 하이틴 영화 속 주인공. 터져버린 상큼함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 AB6IX(에이비식스) 정규 2집 [MO’ COMPLETE] : 그해 여름 (DO YOU REMEMBER)

- 장점만 모아. 추천하는 수록곡 ‘그해 여름’에는 멤버들의 음역대 중 가장 매력적인 부분만 골라 넣었다. 에이비식스라는 그룹의 잠재력을 확인한 곡이다.
◆ 유승우 [다섯 가지 사랑 이야기] : 사랑해야할 사람 (Feat. 안신애)

- 취하고 싶다면. 며칠 동안 가을비가 내렸고 ‘사랑해야할 사람’을 들어버렸다. 심취하기 딱 좋은 가사와 안신애, 유승우의 보컬합.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