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이혜정 “홍윤화, 자식보다 낫다” (ft.워맨스) (해방타운)

입력 2021-10-02 2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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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입주자들이 따로 또 같이 선물 같은 하루를 보냈다.

1일 방송된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약칭 ‘해방타운’)에서는 보기만 해도 대리만족 되는 입주자들의 힐링기가 그려졌다. 허재는 오랜만에 해방동지였던 이종혁을 만나 브로맨스 충만한 데이트 보냈고,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온 백지영은 건강 관리 데이를 계획, 이혜정은 집으로 홍윤화를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먼저 허재는 “지난번 종혁이가 준비했던 홍대 데이트가 고마웠었다”고 밝히며 바쁜 스케줄 탓에 제대로 쉬지 못한 이종혁을 위해 힐링 데이트를 준비했다. 오랜만에 이종혁과 재회한 허재는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것도 모자라 시종일관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본격적으로 해방브로의 외출이 시작되고 허재는 이종혁의 몸보신을 위해 자신이 직접 찾은 맛집으로 안내했다. 이어 그는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마자 이종혁의 그릇에 먼저 음식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손수 닭죽까지 만들어 주는 다정함을 발휘했다. 이종혁 또한 맛있게 음식을 먹으며 형의 정성에 보답해 훈훈함을 불러 일으켰다.

자리를 옮겨 식당 옆 계곡에 자리 잡은 두 사람은 아이들과의 물싸움 이후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단잠에 빠졌다. 잠에서 깬 이들은 각각 서로의 잠든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고, 이는 로맨스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달달함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서 두 사람은 이날의 마지막 코스인 루지까지 알차게 즐기며 성공적으로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백지영은 ‘어깨 회전근개 파열’과 ‘목디스크’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던 중 자가 치료법을 찾기 위해 이경제 원장이 운영하는 한의원을 방문했다. 진맥을 보기 위해 이경제 원장이 살짝 귀를 건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하는 백지영의 모습은 걱정을 불러 일으켰다. 불행 중 다행으로 “목과 어깨 외에는 건강하다”는 진단결과를 받은 그녀는 압봉과 목에 좋은 스트레칭을 처방 받았다.

집에 도착한 뒤 곧바로 한의원에서 배운 자가 운동을 실천하던 그녀는 무언가 부족했는지 마사지 건을 꺼내 들곤 거침없는 손길로 겨드랑이를 마사지를 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관리의 시간이 지나고 자신만을 위한 보양식으로 민어찜 만들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요리 도중 날카로운 찜기에 손이 베이는 사고가 발생,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찜기에 민어 크기가 안 맞는 상황까지 직면하며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민어찜 맛을 본 백지영은 진실의 미간을 숨기지 못하고 폭풍 흡입했다.

지난 주 결혼 43년 만의 첫 해방으로 감동을 안긴 이혜정은 이른 새벽부터 잠에서 깨 어두컴컴한 거실을 청소하며 우리네 어머니들의 모닝루틴으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그녀는 아침식사로 다이어트 성공 비결 중 하나인 숙채식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시장으로 향한 이혜정은 능이버섯부터 노각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하나 없이 남편이 좋아하는 것들로만 한가득 산 현실에 서글퍼 하며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이날 이혜정은 성대모사로 인연을 맺은 뒤 친해진 홍윤화를 집으로 초대했다. 등장부터 양손가득 커다란 짐을 들고 들어와 시선을 강탈한 홍윤화는 이혜정의 해방을 위해 특별히 공수해 온 로제 떡볶이와 대창 덮밥으로 ‘인싸’(인사이더의 줄임말로 대세라는 의미) 음식 한 상차림을 선보였다. 또 후식으로는 각양각색의 젤리와 수박으로 만든 화채를 대접하며 이혜정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이밖에도 홍윤화는 요리 때문에 손톱을 꾸밀 수 없었던 이혜정을 위해 손톱 대신 발톱을 꾸밀 수 있는 페디큐어를 준비, 거리낌 없이 직접 이혜정 발을 손질해주는 등 유쾌한 시간을 나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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