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화사 “고민 많았던 1년 5개월, ‘유쾌한 독기’ 보여드리겠다”

입력 2021-11-24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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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RBW]

가수 화사가 컴백 소감을 말했다.

오늘(24일) 화사의 싱글 2집 [Guilty Pleasure(길티 플레저)]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화사는 이날 “미니 1집 [Maria] 이후 1년 5개월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그동안 즐기지 못했다. 음악적으로 성장을 이루고자했고 쓰라린 노력을 한 기간이었기 때문이다. 고민을 많이 하고 내는 앨범이니 기대해달라”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이어 “새 앨범은 ‘죄의식이 있지만 내가 함으로써 행복하다’라는 의미를 담는다. 그동안 나는 나를 혹사시키면서 즐겁게 음악을 해왔더라. ‘길티 플레저’라는 앨범명은 나의 복합적인 심경과 같다”라고 신보를 소개했다.

타이틀곡 'I'm a 빛'(암어빛)은 화사가 외국 프로듀서진과 처음으로 협업한 곡으로 화사도 작사에 참여했다. 완벽해지고 싶은 욕심에 몰입할수록 주위에 짙고 빠르게 그림자가 지지만, 온전히 스스로를 놓아버리는 방식을 통해 자유로워지고, 그림자를 집어삼키면서 비로소 빛이 될 수 있음을 노래한다. 화사만의 방식으로 용기와 위안을 전할 예정이다.

화사는 “속어 ‘bitch’와 비슷하게 들리는 ‘빛’으로 타이틀곡을 만들었다”라며 “요약하면, 가끔 ‘bitch’스럽지만 이해해달라는 내용이다. 작사에 참여하고 싶지 않았다. 하고 싶은 얘기를 다 써도 마음에 들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얕더라도 내 이야기니까 가사를 쓰는 게 맞다고 최종 판단을 했다”라고 타이틀곡 작업 비화를 상기했다.

특히 “뮤직비디오, 퍼포먼스에서 유쾌한 독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핵심 콘셉트를 설명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두려움을 스스로 이겨낼 때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노래한 'FOMO', 온 세상이 흔들릴 만큼 아픈 사랑의 덫에서 벗어나 진심으로 축복하겠다는 마음을 그린 'Bless U'까지 총 3트랙이 수록됐다.

화사의 새 앨범은 오늘(2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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