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인우가 '2021 KBS 연기대상'에서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2021 KBS 연기대상'에서 나인우가 신인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이날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나인우는 '신인상'이라는 값진 수상을 이뤄냈다. 나인우는 "뜻깊은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한 번만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울컥하기도 한다"라며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담아서 인사드리고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 스스로에게 인우이기 전에 제 본명이 종찬이다. 종찬아, 고생많았고 네가 존재하기에 사람들이 이 세상에 있는 게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네가 있는 거다"라며 "그러니까 항상 겸손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살기 바란다. 종찬아 축하한다!"라며 인상 깊은 소감을 전했다.
연이어 나인우는 배우 김소현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두말할 것 없이 소현씨 덕분에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남겼다. 그리고 키 차이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베스트 커플인 만큼 어렵지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인우는 지난 2013년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로 데뷔했으며 2014년 '기분 좋은 날'로 처음으로 지상파를 접수했다. 이후 그는 네이버TV 웹드라마 '스파크',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철인왕후', MBC '황금주머니' 등 많은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나인우는 올해 '달이 뜨는 강'을 통해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한 달 동안 20회 분량을 촬영하는 열정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나인우는 또 한 번 윤상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윤 감독의 새 작품인 ‘징크스의 연인’의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한창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