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멈출 수밖에’ 이선희X이금희, 감성 천재들의 여행기 [종합]

입력 2022-01-05 14: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감성 천재’ 이선희와 이금희가 감성 여행을 떠났다. KBS2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지난해 추석 호평으로 파일럿 방송을 마치고 정규 편성된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일상의 분주함과 소란에서 잠시 떠나 멈춤과 여백 속에서 진짜 자신을 오롯이 발견하는 한 박자 느린 감성 힐링 여행 프로그램이다. 제작진과 출연자들은 ‘풍경, 음악, 이야기’를 키워드로 꼽았다.

5일 KBS2 감성여행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첫 방송 기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한경택PD는 이날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없는 풍경에서 내 마음 속 쉼표를 던지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첫 번째는 마음이 트일 수 있는 풍경, 두 번째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정보성이 강한 여행 프로그램이 아닌, 마음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한다”라고 연출 방향을 설명했다.

파일럿 방송 당시 가수 이선희와 그의 친구들이 여행을 하면서 나누는 진솔한 대화와 뮤직 플레이리스트가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정규 편성된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선 방송인 이금희가 합류해 20년지기 이선희와 여행을 떠난다.

이선희는 “좋은 친구 이금희와 출연한다. 나는 가끔 하늘을 보거나 가로수길만 봐도 숨통이 트이는 사람인데, ‘한 번쯤 멈출 수밖에’를 통해 여행 속 느긋함을 전하고 싶다”, 이금희는 “파일럿 프로그램과 유튜브 83만 회를 봐 주셔서 정규 편성이 된 것 같다. 이선희와는 20년지기지만 서로 바빠서 함께 여행간 적은 없었다. ‘한 번쯤 멈출 수밖에’를 통해 처음으로 같이 여행을 가 기뻤다. 방송을 보면 친구와 갈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한 번쯤 멈출 수밖에’를 통해 첫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서로를 재발견했다. 이선희는 “이금희가 운전을 잘 한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었다. 제2의 직업으로 가이드를 해도 될 정도로 운전에 재주가 있더라. 겁도 없고 과감하더라. 동시에 나와 달리, 정말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고 소녀같다”라고 이금희의 새로운 모습을 언급했다.

이에 이금희는 이선희 먹성과 수다에 새삼 놀랐다고. 관련해 이선희는 “무엇을 먹느냐 보다는 누구와 먹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나. 출연한 이유 역시 이금희 때문이었고 좋은 게스트들과 함께 하기 위함이었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 이금희는 “20대 때는 친구와 패키지 여행을 가도 성향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불편해 했던적이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니 다름을 이해하게 되더라”라고 이선희와의 여행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타 여행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한경택PD는 ‘노래’를 언급하며 “장소, 이야기에 얽힌 노래를 통해 힐링을 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이금희는 “숨어있는 1인치가 있다. 처음 본, 처음 들은 지역의 새로운 면모가 담긴 프로그램이더라”라며 “또 게스트에 따라서 이야기 주제도 달라진다. 이 나이에 더 이상 연락처에 추가할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촬영내내 수다를 떨다보니 정말 친해질 수밖에 없다. 촬영을 할 때마다 연락처가 ”라고 다양성을 자신했다.

끝으로 이선희는 “총 12번의 멈춤이 있을 예정이다. 계획 없는 일상 여행을 즐길 무렵에 출연을 제안받은 프로그램이었다. 여행 추억이 쌓이다보니 내 삶이 윤택해지더라. 12회 동안 내가 느낀 점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다. 편안한 방송이 될 것이다”, 이금희는 “여행을 하면서 나누는 이야기는 농도 짙다. 속 마음을 터놓게 된다.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해 본방사수 욕구를 끌어올렸다.

이선희, 이금희의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오는 6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