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 황재균, 이미 결혼 예고 “4개월된 여친有…결혼 해야죠” [DA:이슈](종합)

입력 2022-02-11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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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소속 야구선수 황재균과 걸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의 결혼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황재균의 과거 여자친구를 언급했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황재균은 지난단 8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양의지와 함께 홍성흔, 김정임 부부의 집들이에 초대받았다. 이날 홍성흔은 유일한 미혼인 황재균에게 “연예인 중 이상형이 누구냐”고 질문했다. 이에 황재균은 “(이상형은) 없고, 지금 여자친구가 제일 좋다”면서 만난 지 4개월 됐다고 열애를 고백했던 것. 그러면서 “사랑하는데 무슨 계산이 필요하냐”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또 황재균은 “여자친구 만나고 우승도 했다. 올림픽 갔다 와서 힘들었는데 그때 진짜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결혼에 대한 질문에 “장가가야죠. 35살인데”라고 시원하게 대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황재균과 지연은 지난 10일 동시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먼저 지연은 자필 편지와 함께 “팬 여러분에게 직접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 용기 내어 이렇게 글을 쓴다. 10대에 데뷔해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30대가 됐다. 어리고 모든 게 두려웠던 데뷔 후 10대에 불안감에 휩싸여 움츠려들었을 때, 힘든 시기에 포기하고 싶었던 20대에도 늘 그대들(팬들)이 손 내밀어 잡아주고 묵묵히 긴 터널을 지나올 수 있게 응원해줘서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연은 “이런 나를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다른 분들의 말이나 글이 아닌 내가 직접 팬들에게 가장 먼저 말하고 싶다”며 “지난해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황재균)가 있다. 언제나 나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내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내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황재균)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 불안정한 나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황재균)와 예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썼다.

끝으로 지연은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지 않으셨을까 걱정되지만, 내게도 이런 행복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어 한 글자 한 글자 적으며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 팬들이 보내준 응원과 사랑에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역시 자필편지를 올리며 “좋은 이야기와 기쁜 소식은 함께하라고 배웠는데, 가장 먼저 여러분에게 알리고 싶어 조심스럽고 떨리는 마음으로 한 글자씩 적어보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내가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지난해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나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지연)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갑작스럽게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시즌 중에 한창 시합에 집중하고 있을 시기에 내 열애 기사 또는 결혼 기사로 인하여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우리 팀 kt 위즈에 조금이나마 뒤숭숭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황재균은 “그래서 시즌 시작하기 전에 발표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됐다. 결혼식까지, 그리고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하겠다. kt 위즈 팬 여러분, 올 시즌도 지난해와 같이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하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팬들은 물론 연예, 스포츠 스타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한편 황재균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있고, 지연은 영화 ‘강남’ 촬영 일정을 곧 마무리 하고 차기작에 들어간다. 지연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지연·황재균 커플이 12월 결혼한다. 정확한 결혼 날짜도 나온 상태다. 다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두 사람은 각자 일정을 소화하며 결혼을 준비 중이다. 지연은 촬영 중인 영화 일정을 곧 마무리한다. 차기작도 검토 중이다. 결혼 전 한 두 작품 참여가 목표다. 결혼 이후에도 배우로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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