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로… 유닛으로…걸그룹 멤버들의 반란

입력 2022-06-1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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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에이핑크 박초롱·윤보미·트와이스 나연·러블리즈 출신 미주.

왼쪽부터 순서대로 에이핑크 박초롱·윤보미·트와이스 나연·러블리즈 출신 미주.

에이핑크 박초롱·윤보미 ‘초봄’ 내달 앨범
트와이스 나연·러블리즈 미주 ‘홀로서기’
그룹 에이핑크의 박초롱과 윤보미, 트와이스의 나연, 러블리즈 출신의 미주가 나란히 유닛(소그룹)과 솔로로 활동을 시작한다. 솔로와 팀 활동을 병행해온 적지 않은 아이돌그룹 멤버들의 대열에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이들은 데뷔 7년 차를 넘어서면서 솔로 활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에이핑크는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유닛을 선보인다. 박초롱과 윤보미의 유닛 ‘초봄’이 7월 첫 앨범을 발표한다. 그룹명은 초롱과 보미의 이름에서 한 자씩 따왔다. 공연이나 유닛을 위한 일회성 조합이 아니라 정식 유닛으로 활동하고 팬들을 만난다는 각오다.

에이핑크가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게 된 것은 앞서 손나은이 팀을 떠나면서 5인 체제로 재편했기 때문이다. 5인조 그룹과 유닛으로 각각 활동하며 이미지에 변화를 주는, 일종의 활로 찾기다.

트와이스 나연도 마찬가지다. 첫 솔로 미니음반 ‘아임 나연’(IM NAYEON)을 24일 선보인다. 한국 시간으로 금요일 오후 1시(미국 동부 시간 0시) 음반을 발표해 금요일부터 일주일간 성과를 집계하는 미국 빌보드 차트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나연은 올해로 데뷔 7주년이 되는 트와이스 멤버 가운데 첫 솔로다. 음반 제목은 나연의 본명 ‘임나연’을 의미하는 동시에 ‘내가 바로 나연이다’라는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담았다.

예능프로그램에서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러블리즈 출신 미주도 솔로 준비에 한창이다. 이르면 7월 말, 늦어도 8월 초 솔로로 데뷔한다. 러블리즈에서 서브보컬로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 그는 현재 여름에 어울리는 곡 위주로 작업 중이다. 앞서 미주는 전 소속사와 맺은 7년의 전속계약이 올해 만료되면서 팀이 해체되자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안테나에 둥지를 틀었다.

이정연 기자 ann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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