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유산 “아이 심장 뛰지 않아, 다 내 탓 같다” [DA★]

장영란 유산 “아이 심장 뛰지 않아, 다 내 탓 같다” [DA★]

방송인 장영란이 셋째 유산 소식을 전했다.

장영란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날씨도 울적한데 안 좋은 소식 전해드려야 할 것 같아 죄송하다”면서 “오늘 병원 검사하러 갔는데 복덩이가 심장이 뛰질 않았다”고 유산을 고백했다.

그는 “나는 괜찮다. 그냥 자책 중이다. 너무 들떠서, 너무 행복해서, 너무 빨리 얘기하고 너무 빨리 축하받았다”면서 “이렇게 된 게 다 내 탓인 것 같다. 너무 신중하지 않았고, 내 나이 생각 않았고, 끝까지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 거라 자만했다. 다 내 잘못 같다”고 괴로운 심정을 털어놨다.

장영란은 “임신을 간절히 원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희망을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하다. 넘치도록 많은 응원과 축하를 받았는데 가슴 아픈 얘기 전해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툭툭 떨고 잘 이겨내겠다. 엄마는 강하니까 너무 걱정마시라”면서 “그런데 오늘만 자책 좀 하겠다. 반성도 하고 슬퍼도 하고 울기도 하겠다. 딱 오늘만…. 내일은 다시 인간 비타민이 되겠다”고 남겼다.

장영란의 유산 고백에 선후배, 동료들의 위로가 이어졌다. 이하정은 “어머 언니. 몸 잘 추스르고 힘내자”고 위로했고 박미선은 “몸 잘 챙겨 영란아”라고 남겼다. 김민경은 “언니 힘내고 몸 조리 잘 하셔야 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장영란은 지난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 슬하에 딸과 아들이 있다. 지난 14일 45세의 나이에 셋째를 임신했다고 알린 바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