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어쩌다벤져스’와 대한민국 레슬링 국가대표 팀의 역대급 만남이 성사된다.
이날 ‘어쩌다벤져스’는 멀리서도 묵직함이 느껴지는 레슬링 국가대표 팀의 등장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특히 ‘효창동 마라도나’ 김현우가 국가대표 팀과 함께 나타나 “김현우 네가 왜 거기서 나와?”, “김현우가 한 20명은 되어 보여” 등 반가움과 당황스러움이 섞인 반응이 터져 나온다고.
대표팀은 힘이 느껴지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어쩌다벤져스’의 기선을 제압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어 우렁찬 포효와 함께 무를 뽑듯 이동국 수석 코치, 이형택, 모태범을 번쩍 드는 괴력을 발휘,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어쩌다벤져스’의 비명소리가 효창운동장을 가득 채워 폭소를 자아낸다.
김현우의 제안으로 성사된 ‘어쩌다벤져스’와 레슬링 국가대표 팀의 빅매치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4연승으로 창단 이래 최다 연승, 6경기 무실점 신화를 기록 중인 ‘어쩌다벤져스’의 자신감 역시 하늘을 찌르는 상황. 이에 김현우는 “그런 성과들이 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다”라는 충격 발언으로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한편, 레슬링 국가대표 팀 박치호 감독은 심장 같은 존재인 김현우에게 서운함을 드러내 관심이 쏠린다. 자기주장이 강한 김현우가 ‘어쩌다벤져스’ 안정환 감독 앞에서는 무조건 긍정의 리액션을 보였던 것. 또한 1997년 선수 시절 버스에서 만난 안정환 감독과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갔던 일화를 밝혀 안정환 감독이 사과를 건넨다고 해 과연 이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7월 3일 저녁 7시 40분 방송.
사진제공 | JTBC ‘뭉쳐야 찬다 2’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