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지앤지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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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수가 KBS2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 출연하는 이유를 말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와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다는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다.

김승수는 한 기업을 이끄는 대표 신무영 역으로 분한다. 신무영은 크게 화내는 법이 없고 매사에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젠틀한 인물이다. 평소 차분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신무영은 좋아하는 필기구 앞에선 버스 종점까지 걸어가는 걸 마다하지 않는 학용품 마니아로도 그려져 반전 매력이 기대된다.

김승수는 “극 중 인물들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얽혀 있고,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며 K-장녀와 K-장남에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현실적인 드라마”라며 “가족 드라마는 더 많은 메시지를 줄 수 있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신무영 캐릭터의 매력과, 신무영을 연기하게 된 소감에 대해선 “신무영은 지극히 입체적이어서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차분하고 무뚝뚝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맞닥뜨리며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며 “신무영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은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고, 변화가 많은 인물인 만큼 다채로운 면면들을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의 이야기, 내 자식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삼남매가 용감하게’를 가족과 함께 보며 서로를 이해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모든 배우가 좋은 연기로 극을 풍성하게 채워갈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본방사수 독려도 잊지 않았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오는 9월 24일(토) 저녁 8시 첫 방송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