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김준호가 괌의 핫 가이 변신했다. 또 연인 김지민과 다툰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지난 3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장동민, 김용명과 함께 장가가라 투어 2막을 열었다.
이날 김준호는 브런치를 먹으러 가던 중 개그감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는 전날 밤과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임원희가 “잔 채로 그냥 나왔다”고 말하자 “어떻게 잔 채로 나올 수가 있지?”라며 “이제부터 형의 영어 이름은 ‘잔채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이 이혼에 관한 지식을 자랑하자 김준호는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처럼 형도 ‘10원짜리 변호사’를 해봐라”라고 작명 센스를 뽐내기도.
김준호는 또 관광지에서 만난 신혼부부가 “남편이 술 마시는 걸 좋아한다”고 걱정하자 “남자다”라고 추켜세워주는가 하면 산책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는 남편에게 “그걸 우린 매일 할 수 있는데”라고 유쾌함을 안기기도 했다.
‘돌싱포맨’ 멤버들이 과거 회상에 빠지자 김준호는 “난 원래 기계체조 했었다”며 “99년도에 텀블링을 엄청나게 했다. 거의 날아다녔다”며 반전 과거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준호는 어김없이 연인 김지민을 언급했다. 괌에 와서 김지민과 다퉜던 김준호는 사과의 문자를 보내겠다고 했고, 진지한 김준호에게 탁재훈은 “너 이번이 찬스다. 헤어질 찬스”라며 놀렸다. 김준호의 문자를 김지민이 오랜 시간 확인하지 않자, 이상민은 “내가 읽을 수밖에 없도록 길게 보내주겠다”면서 메시지를 전송했다. 내용인 즉 ‘이렇게 떨어져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서로 1년만 보지 말자’라고 보낸 것. 김준호는 당황하며 “이런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라며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김준호는 김지민의 요리 실력을 박나래도 인정했다며 연인에 대한 깨알 자랑을 잊지 않았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