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아내 서하얀, 나 안 만났다면 배우 됐을 수도”

입력 2023-02-08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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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아내 서하얀, 나 안 만났다면 배우 됐을 수도”

가수 임창정이 아내 서하얀의 활발한 행보를 응원했다.

임창정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세 번째 미니앨범 ‘멍청이’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아내가 아마 나를 안 만났다면 연예인이 됐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다. 훌륭한 모델이나 배우가 됐을 수도 있겠다 싶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와 만나 가정을 이루면서 그 꿈을 이루지 못한 건 아닐까 싶었다. 속에 꿈틀대는 끼가 있을 텐데 싶었다. 생각보다 가정적이고 조용한 편이지만 그럼에도 ‘분명 뭐가 있는데’ 하고 의심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동반 출연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서하얀. 그는 각종 브랜드 모델과 프로그램 MC로 발탁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창정은 “우리 가정을 오해하는 분들에게 우리 사는 것 좀 보여드리자고 용기 냈고 그러면서 바빠졌다. 차분히 가정을 잘 지키고 내조를 잘하던 친구가 내 의심대로 활발하게 활동을 잘 하더라. 사람 보는 눈이 있구나 싶었다”면서 “나보다 더 바쁘다. (남편으로서) 응원해주고 있다. 잘 활동하고 있어서 나도 기분 좋다”며 웃었다.

서하얀은 임창정의 이번 앨범 수록곡 ‘용서해’에 작사로도 공동 참여했다. 임창정은 “‘내가 저지른 사랑’도 집사람과 소주 한 잔 하면서 작업한 곡이다. 이름만 안 올라갔지 집사람이 검수해줬다”며 “전 앨범에서도 아내가 혼자 세 곡을 작사했다. 글도 잘 쓰는구나 싶어서 ‘용서해’도 아내에게 내가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신의 느낌을 보고 싶은데 한 번 써줄 수 있겠냐고 했더니 흔쾌히 써주더라. 가사를 가지고 왔는데 아이디어가 좋더라. 저 속에 무언가 있는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내가 각색해서 공동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멍청이’를 포함해 ‘더 많이 사랑하길’, ‘용서해’, ‘그냥 좋은 날’, ‘멍청이(Inst.)’ 총 5곡이 수록됐다. 임창정은 이번 미니 3집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작곡 및 작사에 참여했으며 임창정 아내 서하얀 또한 ‘용서해’ 작사에 참여했다. ‘멍청이’는 오후 6시 발매되며 이날 오후 6시 30분 온·오프라인 쇼케이스도 예정돼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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