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습에는 끔찍할텐데 정작 본인 학습 능력은 없나보다. 배우 최정윤 이야기다.
최정윤은 5일 인스타그램계정에 “미쳤다. 펑펑 울다가 나왔네. 나도 잠깐 출연. 내 아들 기범이 멋지다 ‘리바운드’ 감동 실화. 꼭 봐야 하는 영화 고고”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최정윤이 직접 찍어 올린 사진은 상영 중인 영화 ‘리바운드’ 장면과 엔딩크레딧 등이다. ‘리바운드’는 2012년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이날 개봉했다.
여기서 문제는 최정윤이 스크린에 상영 중인 영화를 촬영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는 점이다. 사진만으로 작품 내용 전체를 이해하거나 스포일러할 수 없지만, 상영에 앞서 안내 영상에는 휴대전화 등으로 촬영은 절대 금지라고 고지한다. 그런데도 최정윤은 이를 무시하고 영화 장면을 촬영해 SNS 계정에 올렸다.
이미 수많은 스타가 동일한 행동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최정윤은 학습 능력이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출연했으니 비판 여론을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한 것이 자신만만하게 사진도 여러 장 게재했다.
이에 대해 최정윤은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2011년 박성경 이랜드 전 부회장의 장남이자 그룹 이글파이브 출신 윤태준과 결혼한 최정윤은 결혼 5년 만인 2016년 11월 첫 딸을 낳고 현재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이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으나, 아직 서류상으로 부부관계를 유지한 듯하다. 최정윤이 방송을 통해 아이 정서 문제를 들어 서류상 이혼을 미뤘다고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